[리뷰] ‘몬스터’ 강지환-박기웅, 다르지만 같은 복수의 서막 올랐다

입력 2016-04-20 00:00   수정 2016-04-20 01:31


[bnt뉴스 이린 기자] ‘몬스터’ 사인방이 도도그룹에 입성했다.

4월19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주성우)에서는 해외 연수 미션 수행 후 도충(박영규) 회장의 특별 지시로 전원 합격한 인턴사원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기탄(강지환)이 마이클 창(진백림)을 함정에 몰아 배 위의 위조 공장에서 일망타진했다. 하지만 강기탄은 마이클 창을 죽이지 않고 다른 보트로 도망가도록 놔뒀다. 도도그룹 역시 강기탄의 활약으로 인해 모든 혐의가 풀리고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 강기탄, 그의 계략은 바로

강기탄은 애초부터 마이클 창의 한 수 위였다.

강기탄은 배 위의 위조 공장에서 화장실을 가는 척한 후 오수연(성유리)에게 전화를 걸어 앞서 준 명함으로 연락을 하라고 말했다. 그리고 강기탄은 마이클 탄과 아무렇지 않게 마작을 했고 갑작스럽게 공안들이 들이닥쳐 마이클 창을 제외한 범인들을 일망타진했다.

바로 강기탄이 오수연에게 수영장에서 전해준 빨간 명함은 마이클을 쫓고 있던 검안 특수부의 명함이었다. 마이클 창과 처음 마작을 둘 때부터 함께 있었던 중국인의 정체는 바로 검안 특수부였다.

반면 한국에 돌아온 후 이 사실에 뒤통수를 맞았다고 생각한 변일재(정보석)는 화를 냈고, 이때 옆에 있던 문태광(정웅인)은 걸려온 도충 회장의 전화를 강기탄에게 건네줬다. 모든 일은 도충 회장이 허락한 작전이었다.


# 차정은의 죽음을 알게 된 강기탄

강기탄은 매번 옥채령(이엘)에게 차정은(이열음)의 생사를 물어봤다. 이에 옥채령은 또 한 번 거짓말을 하려 했지만 옆에 있던 차우(고윤)가 사실을 고백해 모든 사실을 알게 됐다.

결국 옥채령은 바이러스 사고로 죽었던 유가족들을 피해 여관방과 쉼터를 전전하다가 화재가 나 차정은과 남동생이 죽었다는 이야기를 전했고, 강기탄은 차정은의 납골당을 찾아가 “너 때문에 내가 살았는데 이제야 약속을 지키려고 왔는데 미안하다 정은아”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하지만 곧이어 찾아온 오수연은 차정은과 가족들의 납골당 앞에서 “미안하다. 수연아. 너랑 동생 때문에 유가족들에게 안 쫓기고 살아있을 수 있었다”며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 도건우…그의 이유있는 오열

도건우와 변일재의 생각이 완전하게 빗나갔다.

앞서 도건우의 존재를 알게 된 도충 회장의 집사는 도충 회장에게 도건우의 존재를 알렸다. 이에 도충 회장은 도건우의 존재를 함께 아는 변일재를 불렀고, 당연히 자신의 핏줄을 찾을 거라고 예상했던 변일재는 도건우를 데리고 회사로 갔다.

로비에서 도건우를 대기시킨 후 먼저 도충 회장을 찾은 변일재에게 돌아온 대답은 전혀 다른 말이었다. 도충 회장은 “찾지말라. 내 핏줄로 태어났어도 내 아들이 될 수 없는 운명. 애초에 내가 원하지 않은 애였다”며 도건우의 존재를 부정했다.

하지만 1층에서 기다리고 있던 도건우는 이를 모르는 상태. 이에 그를 그냥 스쳐 지나가는 도충 회장을 보곤 모든 사실을 깨달은 도건우는 도충의 차 뒤를 향해 “나도 당신이 필요없다. 내가 당신을 버린거다”며 “나한테 절대로 용서받을 생각하지 마라. 내가 용서 안 할 거다”라며 오열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미전사 비서실 요원으로 간택된 강기탄과 도충 회장의 딸 천방지축 도신영(조보아)의 첫 만남이 그려지기도 했다. ‘몬스터’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출처: MBC ‘몬스터’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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