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이승현 기자] ‘결혼계약’ 이서진과 유이가 가슴 아픈 현실에 안방극장을 눈물로 적셨다.
4월23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결혼계약’(극본 정유경, 연출 김진민)에서는 행복한 미래를 꿈꾸지만 강혜수(유이)의 병이 더 악화됐단 걸 알고 슬퍼하는 한지훈(이서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지훈은 슬퍼도 강혜수 앞에서만큼은 웃으며 좋은 추억을 만들려고 노력했다.
# 강혜수, 안방극장 울리는 악화되는 증상
병원을 찾은 강혜수는 의사에게 체력적인 문제로 더 이상의 방사선 치료는 어렵다는 말을 들었다. 이에 강혜수는 “내년에 딸이 학교에 입학한다. 그때까지는 살 수 있는거냐”고 물었지만 긍정적인 대답을 듣지는 못했다. 그 후 강혜수의 담당의를 찾은 한지훈은 같은 대답을 듣고 “엉터리 의사다”라며 속상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강혜수는 시어머니 심영희(정경순)를 만나 자신의 병에 대해 넌지시 얘기를 꺼냈다. 그제야 며느리가 심각하게 아프단 걸 안 심영희는 “아들도 그렇게 보냈는데 며느리까지 그렇게 보낼 순 없다”며 진심 어린 걱정과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잠잠한 듯 보이던 강혜수의 증상은 저녁식사를 준비하던 중 다시 발병했다. 한지훈과 딸 차은성(신린아)와의 저녁 식사를 준비하던 중 증상이 나타나 손을 다치고 말았다. 한지훈은 망연자실하게 앉아있는 강혜수에게 다가가 애써 웃으며 괜찮다고 말을 건네며 다독였다.
이어 강혜수는 한지훈에게 자신이 떠난 뒤 딸 아이의 키다리 아저씨가 돼달라고 부탁했다. 이를 들은 한지훈은 왜 자꾸 그런 얘기를 하느냐며 화를 냈지만 강혜수가 만든 음식을 끝까지 먹으며 그를 배려했다.
# 한지훈, 진심 가득한 사랑에 나오는 건 눈물뿐
한지훈의 친모 오미란(이휘향)은 한성국(김용건)을 통해 강혜수의 뇌종양 사실을 알게 됐다. 오미란은 충격에 빠졌고 한지훈에게 깊은 관계를 이어가지 말길 바라지만 한지훈의 강혜수를 향한 마음은 굳건했다. 오미란은 한지훈이 받게 될 상처에 가슴 아파하며 차마 그 사랑에 응원의 메시지를 건네지 못했다.
한지훈은 강혜수에게 진심으로 프로포즈를 하기 위해 함께 살 집에 강혜수를 불렀다. 한지훈의 절친한 친구 박호준(김광규)과 차은성이 그의 프로포즈를 도와 준비를 시작했다. 강혜수에게는 가구를 샀으니 같이 봐달라는 핑계로 그를 집으로 불렀다. 박호준은 기타 연주를 맡고 차은성은 한지훈을 돕는 역할을 맡아 한지훈의 설렘 가득한 프로포즈를 함께 하려고 준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프로포즈를 준비하며 설렘을 숨기지 못하는 한지훈과 횡단보도를 건너다 돌연 멈춰선 채 눈물을 흘리는 강혜수의 모습이 교차되며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두 사람의 사랑에 걱정을 더했다. 오늘(24일) 오후 10시 ‘결혼계약’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 (사진출처: MBC ‘결혼계약’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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