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2016 베이징 국제모터쇼에 뉴 K3 터보와 하이브리드 소형 SUV 니로를 중국 최초 공개했다.
회사에 따르면 뉴 K3 터보는 디자인과 성능적으로 역동성을 강조하고 최신 편의장치를 탑재한 중국 전략 준중형 세단이다. 전면부는 라디에이터 그릴을 키워 볼륨감을 줬고, 후면부는 리어램프와 범퍼의 디자인을 변경해 세련되면서도 크고 넓어 보이는 모습을 강조했다.
편의품목으로는 스마트 트렁크, 주행모드 통합제어 시스템(DMS), SOS와 원격 시동 및 원격 공조제어 등이 가능한 스마트 UVO 시스템, 안드로이드와 애플 단말기 모두 대응되는 '바이두 카라이프' 등을 적용했다.
동력계는 카파 1.4ℓ 터보 GDI 엔진과 7단 DCT 변속기를 조합했다. DMS는 매끄러운 변속 성능을 갖추고 운전자 기호에 맞춘 주행을 할 수 있는 등 운전의 재미를 높인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니로는 하반기 중국 출시 예정인 하이브리드 소형 SUV다. 외형은 역동적이면서도 단단한 SUV의 모습을 표현했다. 범퍼 하단 에어커튼은 공력성능을 높이는 효과도 가져왔다. 실내는 편안하면서도 널찍한 공간을 확보했다. 센터페시아 등 조작계는 인체공학적 설계로 인지성과 조작성을 강화했다.
파워트레인은 하이브리드 전용 최고 105마력·최대 15.0㎏·m의 1.6ℓ카파 GDI 엔진과 최고 43.5마력·최대 17.3㎏·m 성능의 전기모터를 결합했다. 시스템 최고 출력은 141마력이다.
김견 둥펑위에다기아 총경리(부사장)는 "젊고 세련된 디자인과 첨단 편의장치를 대폭 적용한 신차를 통해 소비자 기대를 만족시켜줄 것"이라며 "삶의 가치 향상을 위한 동반자가 되도록 끊임 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모두가 재밌고 효율적인 운전을 즐길 수 있도록 '드라이브 와이즈(Drive WISE)'란 이름으로 새로운 지능형 안전기술을 개발하겠다"며 자율주행 기반 브랜드의 비전을 발표했다.
베이징=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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