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점은 가리고, 장점은 살리고” 매트 VS 윤광, 컨투어링 메이크업 테크닉

입력 2016-04-26 08:20  


[황지혜 기자] 작은 얼굴이 미인의 척도가 되는 시대. 뚜렷한 이목구비는 강조하고 얼굴은 작게 만들어주는 컨투어링 메이크업이 화제가 되고 있다.

해외에서는 이미 수많은 셀러브리티 스타들이 얼굴의 윤곽을 도드라지게 하기 위한 컨투어링 메이크업을 시전해왔다는 사실. 최근 국내에서도 유행처럼 번져나가는 컨투어링 메이크업을 보다 제대로 해내고 싶다면 주목하자.

과하다는 느낌 없이 자연스러우면서도 입체감이 돋보이는 컨투어링 메이크업을 연출하기 위해서는 보다 세분화된 단계가 필요하다. 2016년을 가장 핫하게 달구고 있는 컨투어링 메이크업 테크닉을 소개한다.

컨투어링 메이크업이란?


컨투어링은 윤곽을 뜻하는 ‘컨투어(Contour)’에서 따온 명칭으로 얼굴의 어두운 부분은 더욱 어둡게 밝은 부분은 더 밝게 표현해 얼굴의 윤곽을 극대화해 입체감을 더하는 메이크업 방법이다. 이러한 컨투어링 메이크업은 최근 셀러브리티 그리고 일반인들 사이에서 대세 메이크업으로 각광 받고 있다. 광대와 턱이 둥글고 이목구비가 작아 다소 밋밋할 수 있는 한국인의 얼굴형을 한층 갸름하고 입체적이어 보이도록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컨투어링 메이크업이 각광받는 이유는 메이크업만으로 얼굴형의 단점을 커버할 수 있다는 점 아닐까요? 턱선, 광대, 인중, 콧대 등에 하이라이터와 쉐딩을 활용해 얼굴 윤곽을 본인이 원하는 대로 디자인할 수 있기에 무척이나 매력적이죠” by. 주혜민 원장

특히 근래에는 음영을 강조하는 일반적인 매트 컨투어링 메이크업에서 세분화된 윤광 컨투어링 메이크업 또한 인기를 끌고 있다. 윤광 컨투어링 메이크업은 윤곽을 살려주는 맥락은 동일하지만 ‘빛’을 이용한다는 점이 다르다. 얼굴 전체에 자연스럽게 글로시함을 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생동감까지 강조할 수 있어 봄, 여름에 활용하기 좋은 메이크업 테크닉으로 손꼽힌다.

컨투어링 메이크업 5 STEP


01. 베이스 메이크업 아이템을 얼굴 전체에 고루 발라 톤업을 시켜준다. 과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파운데이션을 바를 때는 최대한 얇게 펴 바를 것. 만약 파운데이션만으로 가려지지 않는 잡티가 있다면 부분적으로 컨실러를 활용하자.
02. 본인의 피부톤보다 한 톤 정도 어두운 브라운 계열의 쉐딩 제품을 광대 옆, 헤어 라인, 콧대 옆, 턱선, 인중 등에 발라준다. 자연스러운 쉐딩을 위해 위에서 아래쪽으로 쓸어주듯 사용하는 것이 좋다.
03. 이마 중앙, 콧대, 눈 밑 광대, 입술 밑 턱끝 등 튀어나와 있는 부분에 하이라이터를 사용한다. 이 때 광대 앞쪽에 블러셔를 살짝 칠해주면 더욱 생기발랄한 윤광 컨투어링 메이크업이 된다.
04. 본인의 피부 타입에 맞는 도구로 쉐딩, 하이라이터의 경계가 생기지 않도록 블렌딩을 해주자. 스펀지, 쿠션, 브러시 등을 이용해 얼굴의 윤곽을 살려준다는 느낌으로 가볍게 톡톡 두드리며 펴 발라주면 된다.
05. 아이 메이크업과 립 메이크업을 마무리해준다. 윤곽을 더욱 도드러지게 하고 싶다면 입체감을 더해주자. 음영을 줄 수 있는 브라운, 베이지 섀도를 사용한다면 한층 이지적이면서 그윽한 눈매를 연출할 수 있다.

Tip 1 – 이지적인 도시 여자 ‘매트 컨투어링 메이크업’


기본 피부 화장 후 쉐딩 파우더를 활용해 윤곽을 만들어준다는 것은 컨투어링 메이크업의 기본 상식 중 하나. 이 때 매트한 컨투어링 메이크업을 연출하고 싶다면 피부톤보다 두 톤 어두운 컬러의 크림 블러셔, 파운데이션이나 컨실러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단 얼룩이나 경계가 생기지 않도록 블렌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컨투어링 초보라면 너무 짙은 색보다는 옅은 컬러의 제품으로 시작할 것을 추천한다.


얼굴형에서 줄이고 싶은 턱, 콧볼 등의 부분에 본래의 피부색보다 어두운 색을 바르면 쉽게 컨투어링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다. 특히 코와 눈썹이 이어지는 콧대, 코의 양옆 벽, 얼굴 바깥 부분에 쉐딩을 더하면 갸름하고 또렷하게 보인다. 크림 타입 컨실러나 스틱 제품을 사용할 때는 손의 열감을 이용해 가볍게 눌러주듯 발라주는 것이 좋다.

“컨투어링 메이크업을 할 때는 한국인의 얼굴형에 맞게 자연스럽게 하는 것이 좋아요. T존, 콧대, 턱끝 부분에 하이라이터 효과를 주면 윤곽이 더욱 또렷해 보이죠. 컨투어링 메이크업은 피부톤이 어두워지기 때문에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눈매를 강조해주면 또렷한 이목구비 연출과 더불어 얼굴을 한층 작아 보이게 할 수 있어요” by. 주혜민 원장

Tip 2 – 상큼한 플랫 걸 ‘윤광 컨투어링 메이크업’


상큼하면서도 또렷한 인상을 줄 수 있는 윤광 컨투어링 메이크업은 기본적인 매트 컨투어링 메이크업에서 윤광을 강조하기 위한 하이라이터에 초점을 맞춘다. 내추럴한 메이크업이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컨투어링 메이크업에서도 하이라이터로의 윤기를 강조해 자연스럽게 윤곽을 살리는 테크닉이 인기를 얻고 있다.

먼저 자신의 피부톤보다 반 톤에서 한 톤 정도 밝은 색상의 파운데이션으로 얼굴 전체를 얇게 커버해준다. 이때 미세한 펄이 함유된 아이템을 사용하면 더욱 글로시한 피부 표현이 가능해진다. 이후 하이라이터를 이용해 얼굴 곳곳에 입체감을 더해줄 것. 윤광 컨투어링 메이크업의 핵심은 베이스메이크업. 피부 표현이 매끄러워야 광채 표현이 더욱 확실하기 때문이다.


하이라이터 선택 시에는 본인의 피부톤을 고려하자. 피부톤이 쿨톤일 때엔 핑크톤, 웜톤이라면 골드나 오렌지빛이 가미된 하이라이터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이마, 눈 앞머리, 콧대, 코끝, 눈썹 뼈, 눈 밑, 입술 위, 턱 등 도드라져 있는 부위에 하이라이터를 사용해 자연스럽게 입체감을 더해주면 된다.

특히 동그랗거나 각진 얼굴형이라면 이마, 콧대, 코 옆의 볼, 턱 중심을 밝게 강조해 갸름해 보이도록 한다. 긴 얼굴형을 가진 사람은 광대 쪽을 특히 밝게 하이라이터를 바르면 길고 날카로워 보이는 단점을 커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본래 나이보다 더 어려 보이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윤광 컨투어링 메이크업 시 업 헤어를 하면 보다 활발하고 생기 있어 보이는 분위기 연출이 가능해요. 얼굴의 윤곽을 살려주고 환한 인상을 주기 때문에 과감하게 얼굴을 드러내도 부담스럽지 않아요” by. 서진 실장

기획/진행: 황지혜 기자, 송은지 기자
포토: bnt포토그래퍼 윤호준
메이크업: 마끼에 청담본점 주혜민 원장
헤어: 마끼에 청담본점 서진 실장

bnt뉴스 기사제보 beauty@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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