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냉장고를 부탁해’ 한고은, 이렇게 사랑스러울 수 있나

입력 2016-04-26 08:00  


[bnt뉴스 김희경 기자] 이제 어엿한 새댁이 된 한고은이 예능에서도 사랑스럽고 우아한 매력을 드러냈다. 여성미 뒤에 가려졌던 솔직하고 화통한 모습은 시청자들에게도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4월25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게스트로 배우 한고은이 출연했다. 한고은이 게스트로 등장하자 패널들의 반응은 그야말로 역대급이었다. 우아한 자태로 등장한 한고은에 그들은 패널들의 열띤 함성과 함께 등장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한고은이 전하는 응답하라 1970
 
75년생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동안의 외모를 지니고 있는 그였지만, 그에게도 숨길 수 없는 것들이 있었다. 이성경과 함께 어릴 때 많이 움직여서 키가 컸다고 말하는 그는 “다방구도 많이 했다”며 어린 시절 자신이 하던 놀이에 대해 언급하며 민망해하기도.
 
이어 자신의 냉장고에 달려 있는 안경 닦이 천이 달려 있는 것에 대해 “냉장고 문 부분을 닦는 것에 쓰인다. 냉장고 기스 때문”이라며 옛날 표현에 대해 말한 뒤 스스로 놀라기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짠지” “절군다”라는 표현을 서슴지 않아 동안 외모와 색다른 면모를 보여줬다.

 
한고은-샘킴, 상처와 눈물로 얼룩진 엔딩
 
앞서 샘킴 셰프는 한고은이 자신의 이상형이라고 밝힌 점에 대해 “한고은 씨가 결혼한 줄 몰랐다”며 침통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꿀벌 남편을 위한 꿀맛 아침상’의 주제가 선정된 샘킴에게 패널들은 “이상형의 남편을 위해 요리하는 거냐”라며 놀림을 멈추지 않았다.
 
그는 ‘이 만두는 모닝’이라는 이름의 만둣국을 만들어 부드러우면서도 깔끔한 맛을 내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한고은은 “사실 남편이 만두를 싫어한다”라고 고백해 모두를 안타깝게 만든 바. 최현석은 “패기 넘치는 20대 남자의 맛이다. 패기는 있지만 현실적으로 여자를 포용할 수 없는 맛을 냈다”며 자세한 비유를 보였고, 이연복은 “마치 설경구 같다”라며 영화 속 명대사인 ‘나 다시 돌아갈래’를 외쳐 장내를 박장대소로 만들었다.
 
이에 대해 MC들은 “남편이 만둣를 싫어하는 걸 알았던 것 같다” “정말 막장 드라마다”라며 몰아가 샘킴을 몰아갔고, 이에 샘킴 또한 “다음부터는 싫어하는 음식이 뭔지 먼저 언급해달라”며 장난스럽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냉장고를 부탁해’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30분 방송된다. (사진출처: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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