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코리아, 8년만에 완전변경한 A4 출시

입력 2016-05-10 13:04   수정 2016-05-22 03:15


 아우디코리아가 8년만에 완전변경을 거친 A4를 10일 출시했다.

 아우디에 따르면 새 차의 외관은 현대적이면서도 절제된 세련미를 추구했다. 전면에 수평으로 뻗은 라인은 더욱 뚜렷해졌고 대형 싱글프레임 그릴도 6각형이 보다 선명해져 강인한 인상을 더했다. 구형보다 차체는 길이 25㎜, 너비 16㎜ 늘었다. 휠베이스도 17㎜ 길어졌다. 그럼에도 경량 소재와 설계를 적용해 최대 100kg까지 무게를 줄였다.


 실내는 수평성을 강조해 공간감을 확장했다. 운전자 지향 설계를 통해 편의성도 높였다. 대시보드는 시각적으로 구분했고 이를 통해 하단부가 확연히 밝아 보이는 효과가 있다. 

 새 차는 45 TFSI와 45 TFSI 콰트로 두 가지 버전으로 나왔다. 4기통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TFSI) 엔진과 7단 S트로닉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조합했다. 45 TFSI는 최고 252마력, 최대 38.0㎏∙m를 내며, 0→100㎞/h 가속시간은 6.3초다. ℓ당 복합효율은 12.5㎞다. 콰트로는 성능은 동일하지만 0→100㎞/h 도달시간이 5.8초로 더 빠르다. ℓ당 복합효율은 11.6㎞다. 

 편의품목으로는 '버추얼 콕핏'을 적용해 12.3인치 LCD 화면으로 운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표시한다. 새로운 MMI 내비게이션 시스템과 48㎜ 터치패드는 편의성을 높였다. 최적화한 에어콘디셔닝 시스템은 재순환 모드에서도 실내 공기를 활성화해 카본 필터로 여과하고, 실내 공기센서를 통해 온도와 습도 등 쾌적한 상태를 생성한다. 

 소음 차단도 강화했다. 동급 최저 공기역학계수(0.26Cd)로 고속주행 시 풍절음을 최소화하고, 방음 전면유리로 차내 소음을 구형보다 6dB 줄였다. 에어컨 모터는 브러시가 없는 것으로 채택했으며, 컴프레서 모터와 냉각수 라인 등의 위치는 소음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배치했다. 
 
 안전 기능은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승객뿐 아니라 보행자나 상대차를 보호하는 '아우디 프리 센스 시티' 보조 시스템을 적용한 것. 이에 따라 카메라를 통해 전방의 위험상황을 감지하면 보행자 경고는 최고시속 85㎞, 자동차 경고는 최고시속 250㎞까지 작동한다. 3단계에 따른 운전자 경고에 따라 충돌이 임박한 경우에는 브레이크 요동을 통해 긴급경고를 하고 운전자가 반응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차를 멈춘다. 
 
 새 차의 판매가격은 A4 45 TFSI 기본형이 4,950만 원, 프리미엄 5,290만 원, 스포트 5,690만 원이다. 콰트로의 경우 프리미엄이 5,590만 원, 스포트는 5,990만 원이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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