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계현 기자] 때 이른 더위가 찾아왔다. 예년에 비해 두 달이나 일찍 찾아온 여름 더위에 거리의 사람들은 연신 햇볕을 가리며 시원한 곳을 찾아다니기 일쑤다.
한층 짧아진 옷차림 또한 이른 더위를 실감케 한다. 이제는 아우터가 거의 필요 없을 정도로 기온차가 줄어들었기에 얇은 셔츠만으로도 충분함을 느낄 수 있다.
시원한 느낌을 주기에는 핫팬츠만한 아이템이 없지만 아직은 다소 이른 것이 사실. 여름이면 더욱 사랑받는 스커트로 더위를 피해보자. 특히 요즘에는 미니스커트보다 긴 기장의 롱스커트가 인기를 끌고 있으니 롱스커트 한 장으로 다양한 스타일링을 시도해보는 것은 어떨까.
>> 트렌디한 슬릿 스커트
랩스타일의 스커트나 절개 디테일이 들어간 슬릿 스커트가 눈에 띄고 있다. 다리 라인이 언뜻 드러나는 슬릿 스커트는 과하지 않은 섹시함을 풍기며 스타일리시한 룩을 완성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모델 강승현처럼 무릎 밑으로 내려오는 기장을 선택하면 활동에 불편함도 없을뿐더러 모던한 룩에도 포인트를 줄 수 있다.
키가 작아 고민이라면 굽이 살짝 들어간 슈즈로 마무리하는 것도 좋다. 또한 슬릿 디테일만으로도 충분히 포인트가 되므로 베이식한 블라우스나 티셔츠로 여성스럽게 또는 캐주얼하게 연출해 보자.
>> 풍성한 프릴 스커트
발목까지 내려오는 기장이 다소 답답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풍성하게 떨어지는 프릴이 시원한 느낌을 준다.
샤방샤방한 느낌이 청순하고 걸리시한 이미지를 만들며 무엇보다 하체 콤플렉스를 보완해주고 활동성이 좋기 때문에 손이 많이 가는 아이템이기도 하다.
잠깐 외출할 때는 편안한 티셔츠와 간편하게 연출하면 스타일리시하게 마무리할 수 있으며 모임이 있을 경우 여성스러운 상의와 매치해 여성스러운 느낌을 부각할 수 있다.
>> H라인 랩스커트
언제부턴가 랩스타일 스커트를 자주 볼 수 있게 되었다. 랩스타일 원피스보다 활용도가 높으며 스타일링에 따라 캐주얼하게도 연출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랩스커트 중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미디 기장이 어중간하게 느껴진다면 아예 기장이 긴 롱스커트가 더 스타일리시할 수 있다.
또한 H라인으로 쭉 떨어지는 디자인은 하체를 더욱 길고 슬림해 보이는 효과를 주기 때문에 키가 작아도 오히려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여름에는 시원한 린넨 소재의 롱스커트로 보다 센스 있는 룩을 완성해 보자. (사진출처: bnt뉴스 DB, 에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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