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신 기자] 젝스키스-클릭비-SS501을 잇는 DSP 미디어의 보이 그룹 에이젝스. 올해로 데뷔 4년차가 된 그들에게 이렇다 할 이력은 없다. 하지만 그들은 각자의 영역에서 스스로를 달궈왔고 마침내 한데 뭉쳐 새로이 그려질 이정표의 서막을 알리고 있다.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의 첫 단독 팬 미팅을 성황리에 마친 그들은 국내는 물론 아시아 곳곳을 누비며 글로벌 아이돌 그룹으로써 도약하는데 필요한 교두보를 단단하게 구축해가고 있다. 뜨겁게 타오르는 에이젝스와 bnt와의 화보 촬영은 그들의 에너지와 닮아있었다.
총 두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화보 촬영은 베이직한 의상과 상반되는 유니크한 의상으로 그들의 다양한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는 유쾌하고 발랄하게 또는 차분하고 진중한 분위기를 넘나들며 그들의 속내를 들여다 볼 수 있었다.
기존의 7인 체제에서 5인 체제로 바뀌기까지 멤버 재편과 그들의 방향성에 대한 지속적인 회의가 있었다고. 기존 멤버 탈퇴 후 새 멤버 중희의 합류로 전열을 다시금 가다듬었다고 전했다.
2012년 데뷔한 그들에게 4년의 시간이 흘렀고 그간의 활동에 대한 물음에는 개인적으로 연기나 뮤지컬 그리고 예능이나 라디오와 같은 개인 활동을 통해 각자의 기량을 다지고 있었다고 답했다.
또 데뷔이래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에 대한 질문에 그들은 주저할 것 없이 데뷔 초를 꼽았다. 당시 ‘백다운’이라는 안무를 준비했었는데 안전장치 없이 뒤로 넘어지는 안무였고 그로 인해 모든 멤버가 허리 부상에 시달렸다고. 특히 윤영은 응급실에 실려가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친한 동료에 관한 물음에 같은 DSP 미디어 소속 아티스트인 카라, 레인보우, 에이프릴, 클릭비 오종혁과 친하다고. 또 프로듀스101에 출연했던 조시윤과 윤채경과도 친하다고 덧붙였다. 가족 같은 회사 분위기 탓에 모든 가수가 친하다며 돈독함을 과시했다.
최근 베이징 단독 팬 미팅 일화나 기억에 남는 팬에 대한 질문에 승진은 아기를 안고 왔던 어머니 팬 분과의 하이터치를 회상했다. 또 한국 팬이 중국까지 보러 와줘서 많이 놀랐지만 고마운 더 컸다고 전했다.
단체로 하는 숙소생활에 대한 질문에 그들은 싸움 한 번 없이 친하게 지낸다고 답했다. 실제로 그들은 서로를 향한 스스럼없는 말에 전혀 개의치 않은 채 시종일관 웃으며 즐겁게 대화를 이어나가 말 뿐이 아닌 팀 우애를 보여줬다.
아이돌 그룹의 포화 상태 속에 에이젝스 만이 갖고 있는 강점에 대한 질문에 그들은 누구보다도 오래 버티고 있는 잡초 같은 근성을 꼽았다. 현재도 팀의 색깔을 계속 찾아가고 있고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겪어가며 찾아가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에이젝스의 워너비 그룹에 대한 질문에 리더 형곤은 DSP를 거쳐 탄생했던 젝스키스, 클릭비, SS501을 꼽았다. 그들과 같이 롱런하는 그룹이 되는 게 목표라며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멤버 별 롤모델에 대한 질문에 윤영은 박효신을 꼽았다. 그와 같이 사람의 마음을 홀리는 가수가 되는 게 꿈이라고. 멤버 승진은 빅뱅의 지드래곤을 지목했다. 뛰어난 실력에 언제나 연구하고 연습하며 닮기 위해 노력한다고. 또한 가수 에릭 남의 성품을 닮고 싶다고 전했다.
리더 형곤은 배우 겸 가수 임창정을 꼽았다. 영화, 드라마, 노래, 뮤지컬 등 다재다능한 매력을 뽐내는 그와 같이 오랫동안 대중들에게 사랑 받고 싶다고. 새 멤버 중희는 배우 겸 가수 비를 지목했다. 어렸을 때부터 노래, 춤, 퍼포먼스 모든 것들이 자신의 마음에 꽂혔다고.
아역 배우 출신 멤버 승엽은 배우 하정우가 롤모델이자 팬이라고 밝혔다. 연기나 음악의 분야를 떠나 한 가지에 집중하는 그의 면모가 대단하다고. 하정우가 쓴 책을 사서 읽을 정도의 팬이라며 그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했다.
끝으로 에이젝스의 목표에 대한 질문에 그들은 더 왕성한 활동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중국 진출도 성사시켰는데 색다른 모습을 보여줘 글로벌한 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욕심을 드러냈다. 또한 걸 그룹 EXID와 같이 역주행의 아이콘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기획 진행: 조원신, 김벼리
포토: bnt포토그래퍼 김규정
의상: 울프(wol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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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 더제이 원석 부원장
메이크업: 더제이 선우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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