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QM6 차명 확정,,,카자르도 투입될까

입력 2016-05-26 08:38   수정 2016-05-26 09:29


 르노삼성자동차가 중형 SUV QM5의 후속 차명을 QM6로 공식 확정했다.


 25일 이 회사 박동훈 사장은 부산지역 언론 초청 기자간담회에서 올 3분기 출시 예정인 신형 SUV의 차명을 'QM6'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이 'QM6'라는 차명을 확정한 데는 기존 QM5의 원형이 된 르노 꼴레오스가 지난해 완전 변경을 거치며 길이가 200㎜ 가량 길어지는 등  완전히 새로운 차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점이 반영됐다. 유럽 시장에서도 차급이 올라갔다는 인식이 강한 만큼 한국에서도 기존 QM5보다 QM6라는 새 이름을 내세워 한 단계 높은 제품이라는 걸 강조할 필요가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여기에 최근 절정의 인기를 달리는 SM6의 성공도 QM6 차명 확정에 힘을 실었다. SM6의 경우 국산 중형 세단임에도 수입차를 정조준할 정도로 세련된 디자인과 고급스러움, 최신 편의·안전품목을 강조한 게 특징이다. 그러면서 기존 중형세단 SM5보다 고급이라는 느낌을 주기 위해 SM6라는 이름을 채용했다.

 한편, QM6 차명 확정이 향후 르노삼성의 SUV 제품 전략과도 관련이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신형 꼴레오스가 QM5에 투입되면 르노 캡처를 기반으로 한 QM3와 격차가 너무 벌어지게 된다. 대신 꼴레오스를 QM6에 배치하면서 간극을 메울 차종으로 르노의 전략형 SUV 카자르 도입이 언급되고 있다. 이 경우 르노가 유럽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캡처와 카자르, 꼴레오스의 라인업이 국내 시장에서도 완성될 수 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QM6가 하반기 국내 SUV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며 SM6와 함께 회사 성장을 이끌어 갈 쌍두마차가 될 것으로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며 "QM6의 원형이 됐던 꼴레오스가 완전변경을 거치면서 차 급이 달라진 만큼 QM6 역시 같은 맥락에서 의사결정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부산모터쇼에 공개되는 코리아 프리미어 중 QM6가 유일하게 국내에서 생산되는 차여서 관람객도 많은 관심을 보여주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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