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산들, 힐링을 노래하다

입력 2016-06-07 15:27  


[이유리 기자] 봄의 끝자락, 뿌연 미세먼지가 개이고 오랜만에 맑은 하늘이 드러난 날 B1A4의 산들을 만났다.

늘 멤버들과 함께하던 화보촬영 대신 단독으로 bnt와 화보촬영을 진행하게 된 것. 혼자 하는 촬영에 대한 어색함도 잠시, 산들 특유의 매력으로 현장에 있던 모든 스태프들을 사로잡으며  순조로운 촬영을 이어갔다.

‘산들의 하루’를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그는 아침, 저녁, 저녁 각기 다른 매력을 뽐냈다. 장난기어린 아침의 모습, 여유로운 오후의 일상을 그려낸 그는 저녁 콘셉트에서는 이전에 볼 수 없었던 화려하고 멋진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화보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는 화제의 ‘듀엣가요제’ 출연과 B1A4 활동 계획, 뮤지컬 등의 개인 활동에 대해서 더없이 솔직하게 답했다. 생생한, 날 것 그대로의 산들을 만나보자.

Q. 오늘 화보촬영 어땠나. 단독화보는 처음이었다. 멤버들과 함께할 때와 차이점이 있을까
많다. 나도 모르게 멤버들에게 기대는 부분이 있었는데 나 혼자 촬영장에 들어서려니 많이 어색했다. ‘나 혼자와도 되는건가’ 이런 생각도 들고. 멤버들과 항상 같이 있었으니깐. 내가 촬영하면 한구석에서 누군가는 자고 있고 그래야하는데 아무도 없으니깐 허전했다.

새로운 기분이었다. 촬영 내내 나 혼자 주목받는 기분이어서 좋았다(하하). 누구와 비교되지도 않고. 멤버들이 모두 잘생겨서. 특히 사진 찍을 때면 다른 멤버의 촬영에서 환호성이 나보다 크게 들릴 때가 있다. 그럼 속으로는 엄청 궁금한데 괜히 자존심 상해서 보러 가지 않는다.
보통 찬이가 촬영할 때는 환호성, 진영이 형 때는 ‘어우’ 이런 소리가 나온다. 진영이 형은 섹시하게 생겨서인지 그런 표현을 잘한다. 찬이는 너무 잘생겼으니깐. 나머지 두 명은 나보다 얼굴로는 아래니깐 따로 평가하지 않겠다(하하). 

Q. 멤버들 중 누가 제일 잘생겼다고 생각하나
원래는 진영이 형이었는데 요즘 찬이 얼굴이 물올랐다. 그리고 신우형도 살을 빼니깐 얼굴이 점점 잘생겨지고 있다. 하지만 인정할 수 없다. 내 밑에 2명은 있어야 하는데. 나는 항상 B1A4 중 외모 3등이 목표다(웃음).

Q. 먹는걸 워낙 좋아해서 다이어트는 안하는 것 같다
쉽지가 않다. 하지만 다이어트를 안 하진 않는다. 주변에서 잔소리도 많이 하는데 그걸 다 무시하면 제정신이 아닌 거니깐. 나도 항상 다이어트를 생각하면서 빼려고 노력한다. 그런데 야식을 참기가 좀 힘들다. 그중에도 곱창이 제일 좋다. 지금도 저녁으로 곱창을 먹고 싶은데 그러면 술을 먹어야 해서 연습에 지장이 있으니깐 먹지 못해서 너무 아쉽다. 술을 잘 먹진 못하는데 음식 먹을 때 꼭 먹어야하는 주종이 있다. 예를 들어 곱창에는 쏘맥(하하).  

Q. 예전에는 술을 잘 못하지 않았나
연습생 때부터 술을 마셔본 적이 없었다. 데뷔 후 2년 정도 될 때까지 술을 먹어본 적이 없었는데 한 프로그램에 나가서 처음으로 막걸리 카푸치노를 마시게 됐다. 안주를 시식하다보니 나도 모르게 계속 술을 마시다가 취해버렸다. ‘취했나?’ 생각이 들어서 고개를 젖혀봤는데 고개를 일으킬 수 없더라. 그래서 내가 취한 줄 알았다. 방송에서 계속 취해있었다. 지금도 영상이 돌아다닌다. 혹시 더 많이 먹고 실수했으면 어쨌을까 싶어 지금도 그때를 떠올리면 아찔하다. 그 전부터 술을 먹었어야 했다(하하).

Q. ‘듀엣가요제’, 뮤지컬 ‘삼총사’ 바쁜 스케줄 속 몸은 어떻게 관리하고 있나
여러 가지를 해봤다. 주사도 맞고 홍삼도 먹어보고 에너지를 위해 음식도 많이 먹어봤다. 그런데 제일 중요한건 잠인 것 같다. 나는 신경 쓸 일이 많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불면증 수준으로 잠을 잘 자지 못한다. 해 뜰 때까지 잠을 못자는 경우도 많다. 뜨거운 물도 마셔보고 뛰어보기도 하고 잠을 자기 위해 노력한다. 아예 몇 시간 체조하는 것처럼 운동하면 잠이 잘 오더라.

Q. ‘불후의 명곡’, ‘복면가왕’ 이번에 ‘듀엣가요제’까지 경연 프로그램에서의 활약이 뛰어나다. 그런 모습이 고른 팬층의 원인이 아닐까
B1A4 데뷔 초기에 ‘어느 연령층을 담당하고 있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 그때마다 ‘유치원생에서부터 초등학생, 많아야 중학생’이라고 대답했었다. 여러 방송 이후 지금 팬층을 보면 확실히 달라졌다. ‘불후의 명곡’ 이후 팬층이 모래시계 형이었다면 지금은 팬층이 전 연령으로 확장됐다. 방송의 영향도 있고 원래의 팬들이 성장한 탓도 있는 것 같다. 가끔 중학생이던 친구들이 대학생이 됐다고 말하면 나도 깜짝 놀란다.


Q. ‘듀엣가요제’ 3연승에 성공했다. 4연승에는 아쉽게 실패했지만 또 다른 도전을 하고 있다
초반에는 욕심이 없었는데 2연승 하다 보니 욕심이 나더라. 그래서 3연승까지는 욕심을 부렸다. 경연 중에 나도 모르게 점수를 보기위해 고개가 돌아가더라. 안되겠다 싶어서 선영누나와 얘기하면서 서로 초심을 찾자고 다짐했다.

4연승에는 실패했지만 감사하게도 ‘다시 보고 싶은 팀’으로 선정해주셔서 5번째 도전을 하게 됐다. 켄팀에 이은 새로운 좀비팀이 됐다. 5번째 녹화 날이 선영누나의 생일이었다. 그 얘기를 해서 청중들이 더 뽑아주지 않았나 생각도 든다. 지금은 솔직히 우승하고 싶은 욕심이 없다. 그냥 우리가 만들어 놓은 기록들을 다른 사람들이 깨지 못하게 하고 싶다는 것에 욕심이 난다. 기록적으로 봤을 때 밑에서 바라만 보다가 내려다보는 입장이 됐다는 것이 너무 신기하다. 오래 남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고 할까. 그래서 매 무대마다 최선을 다하는 중이다.

Q. ‘말하는대로’, ‘길’, ‘기억의 습작’, ‘버터플라이’까지 선곡과정이 궁금하다
누나와 상의를 해서 정한다. 이제까지 우리가 해왔던 곡들은 힐링이 되는 곡이라 생각한다. 우리의 노래를 듣고 많은 분들이 힐링할 수 있었으면 좋겠고 용기를 얻었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 음악이 힐링이 매개체가 된다고 생각한다. 누나와도 생각이 맞았다. 그래서 항상 노래를 선곡함에 있어서 가사를 가장 중요시 여긴다.

바나들의 편지를 보면 ‘요즘 힘들었는데 네 노래를 듣고 힘을 낼 수 있었다’라는 내용이 많다. 그들이 힘들었던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내가 그 분에게 힘이 됐다는 사실이 뿌듯하고 기분이 좋다. 바나들이나 팬들에게는 항상 고마워서 내가 어떻게 해야 그분들에게 선물이 될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팬들의 편지를 보고 내가 무대 위에서 정말 열심히 노래를 부르고, 거짓 없이 열심히 하는 것이 선물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Q. 파트너와 함께하는 듀엣무대, 산들에게도 색다른 경험일 것 같다
멤버들과 함께할 때와는 너무 다르다. 지금은 서로 많이 익숙해진 상태이지만 그래도 조금 불편한 점이 있다. 아직까지 혹시 누나가 자존심상할까 말 못하는 조심하는 부분도 있다. 그래도 누나가 잘 이해해주는 편이다.

누나가 정말 열심히 해서 내가 못 따라 갈까봐 걱정된다. 솔직히 나는 B1A4 활동도 있고, 뮤지컬도 하고 있으니깐 내 입장에서는 어느 하나를 소홀할 수 없다. 중간에서 이것도 해야 하고 저것도 해야 하니 머리가 복잡하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연습을 더 하려고 노력한다. 같은 가사라도 내가 한 번만 더 연습을 하면 무대 위에서의 느낌이 달라진다. 그래서 연습을 할 때면 아무리 힘들어도 ‘한 번만 더, 한 번만 더’ 연습하려고 노력 중이다. 그래도 나에게는 정말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내가 이것만 버틴다면 오랫동안 가수로서 살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Q. ‘듀엣가요제’ 가장 위협이 됐던 라이벌이 있을까
‘켄X최상엽’ 팀. 켄은 같은 아이돌이기도 하고 실제로도 친구다. 그 팀과 붙었을 때 그렇게 큰 점수차로 이긴 적이 없다. 항상 무서웠고 그 팀의 노래를 듣는 것도 좋아했기에 라이벌이라 생각한다. 실제로 켄에게 ‘오랫동안 라이벌로 무대에 서자’라고 얘기한 적도 있다.

Q. 무대에서 부르고 싶지만 아껴둔 곡이 있을까
있다고 해야지 궁금할 텐데 우리는 모두 쏟아낸 상태다(하하). 이렇게 쏟아내지 않았으면 이 자리에 없었을 거다. 곡 선정할 때마다 새로운 곡들이 계속 나온다. 혼자 부른다면 내가 쟁여놓은 곳이 많겠지만 처음 하는 남녀듀엣인지라 다 쏟아 붓고 있다.

Q. 이번 ‘듀엣가요제’를 계기로 피처링 제의가 많이 올 것 같다
너무 좋다. 소유 선배님이 피처링 활동하는걸 보고 엄청 부러웠다. ‘남자 소유’가 되고 싶다. 나도 잘할 수 있다(웃음).

Q. 함께 해보고 싶은 사람이 있나
함께 해보고 싶은 보컬이 있다. 예전에도 얘기했는데 에이핑크 정은지와 콜라보레이션 해보고 싶다. 그 친구 목소리가 정말 좋다. 친해져서 부산 어디서 노래 배운 거냐고 물어보기도 했다. 들어보니 그렇게 노래를 많이 배우진 않았더라. 천재다. 나와 함께하면 목소리의 시너지가 좋을 것 같아서 함께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선영누나와 하고 있으니깐.
선영누나도 잘한다(하하).

Q. 뮤지컬 ‘삼총사’에서 신우씨와 달타냥 역할에 함께 캐스팅됐다. 어떤가
함께 달타냥 역할을 맡게 돼서 너무 좋다. 연습을 할 때가 한창 투어 중이었다. 함께 있다 보니 계속 달타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다보니 달타냥에 대한 서브 텍스트, 내면의 달타냥이 더 진해지고 확고해졌다. 서로 다른 작품을 하면 얘기가 잘 안 된다. 함께 달타냥을 하게 된 순간 달타냥의 동작 하나하나에 대해 디테일하게 서로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대신에 극장을 찾는 팬분들이 조금 힘드시지 않을까. 신우형 꺼도 봐야하고 내 것도 봐야하니깐. 그래도 우리끼리는 서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Q. 신우의 달타냥과 산들의 달타냥 각 특색이 있을까
달타냥은 촌뜨기라서 좀 촌스러워야 한다. 말로 할 수 있는 게 아니기에 그 부분은 액팅이나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촌스러움에서 뿜어져 나와야 한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내가 더 촌스러운 달타냥이 아닐까. 신우형은 도시형 달타냥같다.


Q. 2012년부터 꾸준하게 뮤지컬 활동을 하고 있다. 뮤지컬의 매력은 뭘까
너무 많다. 매력도 매력이지만 뮤지컬을 하면서 내가 배우는 것이 많다. 하나는 무대 위에서 하나의 거목이 되는 것,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확실한 존재감을 낼 수 있게 되었다. 이제껏 해 온 작품들을 통해 ‘내가 무대 위에서 이렇게까지 살아있는 사람이구나’를 배웠다.

처음 뮤지컬을 할 때 대사와 노래의 구분이 없다는 것이 너무 신기했다. 그런데 조금만 생각하면 ‘노래하는 것과 말하는 것의 경계가 없는 것이었구나, 말하는 것처럼 노래하면 되는 거구나, 내가 노래를 왜 하고 싶었지, 말을 잘하기 위해 노래를 시작했었지’ 이렇게 되더라.

나는 스트레스 쌓이면 노래를 부른다. 내가 스트레스 받는 것에 관련된 노래를 부른다. 실연이면 실연, 나가고 싶으면 일탈 그렇게. 그런 방법으로 나 스스로 힐링을 하는 거다. 그게 가수로서 나에게 너무 도움이 됐다.

Q. 예전에 ‘삼총사’가 꼭 해보고 싶은 뮤지컬이라고 답한 것을 보았다. 그럼 그 외에 목표로 잡은 작품이 있을까
목표로 삼은 건 없다. 나는 ‘어떻게 되고 싶다’ 그런 생각이 없는 편이다. 나는 평생 카멜레온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 어떻게 해서든 바뀌고, 뭐든 다 할 수 있는 사람. 임창정 선배님이 내가 볼 땐 카멜레온 같은 분인 것 같다.

Q. 가장 좋아하는 뮤지컬 넘버가 궁금하다
‘형제는 용감했다’를 항상 꼽는다. 지금 그 작품을 다시 한다면 어떤 느낌일지는 모르겠지만. 그때는 하나도 몰랐으니깐 무작정 형들 따라다니면서 물어봤다. 그때 넘버가 너무 좋다고 느꼈다. ‘어머니의 일기장’이라는 곡을 들으면 소름끼치고 눈물이 난다.

Q. B1A4의 산들, ‘듀엣가요제’의 산들, ‘삼총사’에서의 산들 모두 다른 느낌일 것 같다
일단 멤버들과 함께 할 때는 내가 많이 의지하고 기대는 편이라 편하다. ‘듀엣가요제’에서는 내가 커다란 바구니가 된 느낌이다. 누나를 담아야 한다는 생각, 누나를 편하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 강했다. 항상 멤버들에게 기댔지만 누나는 일반인이고 내가 가수인데 내가 기대서는 안 될 노릇이니깐. 책임감이 많이 커졌다.

예전에 혼자 무대에 섰을 때는 기댈 곳도 없고, 나에게 기댈 사람도 없으니깐 내가 종이쪽이 된 것 같았다. 사시나무 떨 듯이 떨었다. 내 마음 속에 있는 신념이 ‘무대 위에서 후회할 짓 하지말자’다. 그런데 내가 종이쪽 같은 마음을 못 이기고 후회할 짓을 했다.

‘불후의 명곡’에서 ‘잊혀진 계절’을 부르다 음이탈이 났다. 내 자신에게 너무 화가 났다. 너무 화가 나서 스탠드 마이크를 놓고 차렷 자세로 포효하듯이 노래를 불렀다. 그 이후에는 어떻게든 연습으로 채우려고 노력한다. 내가 솔로가수가 아니기에 혼자 서는 무대에 대한 어려움이 아직 있는 것 같다. 계속 활동하다보면 솔로 앨범을 낼 수도 있고 노련함이 생길 테니 좋아지지 않을까.

Q. 멤버들의 연기활동이 활발하다. 산들씨는 정극연기에 도전해볼 생각이 없는지
‘올슉업’을 함께한 안세하형이 나에게 영화를 하라고 한다. 그 얘기를 듣고 내가 무슨 영화냐고 했는데 형이 내가 연기하는 걸 보곤 잘할 것 같다고 해주더라. 그 후로 세하형이 선생님이 되어 연기를 많이 봐줬다. 회사에도 오디션 기회가 있으면 알려달라고 했다.

오디션은 ‘응답하라 1994’에서 딱 한 번 봤다. 그런데 그때까지만 해도 내가 뮤지컬 외의 연기를 하리라 생각하지 못할 때였다. 이제 생각이 바뀌었다. 온전히 연기로만 한 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잘 할 수 있을지 염려되지만 주위에서 잘할 거라 해주니 준비를 열심히 해서 도전하면 재밌을 것 같다.

Q. B1A4는 유난히 칭찬이 많더라. 셀프 자랑 좀 해달라
다들 너무 착하다. 우리끼리 서로 험담하는 걸 너무 싫어한다. 바로랑 나는 친구니깐 짓궂은 장난을 칠 때가 많다. 수위가 조금만 높아지면 형들이 막아버린다. 나는 형들이 우리가 선을 넘기 전에 막아주는 게 좋다. 바로랑 나도 형들에게 좀 친해지라고 한다(하하). 우리가 볼 때는 형들은 친해질 시기를 놓친 것 같다.

바로랑 나는 처음 만났을 때부터 바로 친구를 먹었다. 그런데 형들은 젤 맏형이라 기둥처럼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다 보니 고향친구처럼 지내긴 힘들었다. 그게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내가 볼 때 형들은 B1A4가 사라지지 않는 한 계속 그럴 거가. 형들이 서로에게 쓴 얘기를 하지 않으면 더 이상 서로를 지적할 사람이 없다. 찬이는 가끔 한 마디를 던지는데 뼈있는 말을 잘한다. 그럼 우리는 그걸 가지고 골똘히 생각하고 고민한다. 처음부터 밸런스가 잘 맞았다 보다 형들의 희생으로 밸런스가 잘 맞는 그룹이 된 것 같다. 

Q. B1A4의 데뷔 5주년이었다. 감회가 남다를 것 같다
우리는 처음부터 목표가 신화 선배님처럼 오래 오래가는 그룹이었다. 지금 반 정도 온 것 같다. 더 많이 가야한다. 지금은 멤버들끼리 눈만 마주쳐도 알 정도다. 같이 있으면 너무 편하다.
 
Q. B1A4의 완전체, 새 앨범을 기다리는 팬들이 많다. 언제쯤 볼 수 있을까
계속 녹음을 하고 준비 중이다. 멤버들 모두 바쁜 일정 중에서도 틈틈이 준비하고 있으니 곧 볼 수 있지 않을까. 좋은 곡들이 너무 많아서 어떤 곡을 타이틀로 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 B1A4 특유의 밝고 유쾌한 에너지는 가지고 가면서 거기에 색깔을 조금 입힐 것 같다.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고 있고 보여드릴 자신도 있으니 많이 기대해주시면 좋겠다.

기획 진행: 이유리, 김벼리
포토: bnt포토그래퍼 이호정
영상 촬영, 편집: 정도진, 이재엽, 조희진
의상: 울프(wolp), 스타일난다 KKXX, 소잉바운더리스
슈즈: 데상트, 페이유에, 사토리산
선글라스: 라피스 센시블레
시계: 자스페로
백: 로사케이
헤어: 김태진
메이크업: 박민아
장소: 스튜디오 하루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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