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운 기자] 노출의 계절 여름에 접어들면서 운동을 즐기는 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최근 각광받고 있는 요가, 필라테스는 운동과 담을 쌓아온 여성들에게 입문 운동이라 불리는데 처음 운동을 시작한 이들 중에는 목 늘어난 티셔츠나 편안한 팬츠를 대충 걸쳐 입고 운동을 하러 가기도 한다. 그러나 헐렁한 옷 속에 감춰진 몸매나 자세를 정확하게 확인할 길이 없으니 운동효과도 운동할 기분도 나지 않는 것은 당연할 터.
이에 건강을 위해서든 몸매관리를 위해서든 운동을 시작할 때엔 동기부여가 필요하다. 더욱이 요즘처럼 더운 여름엔 어떤 옷을 입느냐에 따라 보다 쾌적한 상태로 기분 좋게 운동할 수 있다. 그렇다면 운동효과를 배가시켜줄 요가복 스타일링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민소매탑 & 숏팬츠
여름이 시작되면서 레깅스나 반팔 상의가 답답하게 느껴진다면 밝은 컬러의 민소매 탑에 플레어 팬츠를 매치하면 좀 더 시원하고 발랄한 요가복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플레어 팬츠는 흐르는 듯 한 소재에 주름형 디자인으로 활동성이 좋고 편안한 핏감을 자랑, 통풍이 잘 된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팬츠만 입고 맨살을 드러내는 것이 부담스럽거나 레깅스 하나만 입기 민망한 경우엔 팬츠와 레깅스를 레이어드해주는 것이 좋다.
브라탑 & 7부 레깅스 팬츠
최근 다양한 디자인의 요가복이 대거 출시되면서 컬러와 패턴, 원단 디테일에 신경 쓴 독특한 디자인의 제품들이 눈에 띈다. 그중에서도 스포티한 느낌이 강했던 브라탑의 경우, 땀 흡수를 돕는 시원한 매쉬 원단을 사용해 기능성을 더함과 동시에 쇄골이 드러나는 U자형 네크라인과 밴드를 활용하는 등 여성미를 강조한 디자인이 인기를 끌고 있다.
요가복 하의는 레깅스가 대부분으로 여름철엔 발목이 드러나는 7부 레깅스가 강세다. 7부 레깅스는 자칫 잘못하면 다리가 짧아 보이기도 하는데, 이를 위해 허리밴드나 발목 부분에 패턴 프린트나 컬러, 원단을 달리해 시선을 분산시키거나 팬츠 양옆 봉제라인이 안쪽으로 디자인된 제품을 선택하면 하체가 슬림해 보이는 몸매보정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한편 요가복을 비롯해 래쉬가드, 비키니 등 다양한 제품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보그핏은 ‘스포츠에 스타일을 더하다’라는 슬로건을 내걸며 브랜드, 상품군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믹스매치 스포츠웨어와 애슬레저룩을 제안하고 있다. (사진출처: 보그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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