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현 기자] 아이돌에서 뮤지컬 배우 그리고 어엿한 한 사람의 뮤지션으로. 가수 김준수가 보여주고 있는 수 많은 모습을 보고 있자면 앞으로 그가 우리에게 표현하고 들려줄 이야기들이 기다려진다.
13가지의 색다른 색으로 꾸며진 앨범 ‘시그니처(XIGNATURE)’. 파워풀한 타이틀부터 가슴 떨리는 발라드까지 한 손에 채 세기 어려운 많은 모습으로 팬들의 곁에 다시 나타난 그는 서울을 넘어 아시아까지 그를 기다리고 있는 팬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늘 장난스럽고 아이 같은 웃음으로 남아 있지만 사실은 너무도 진지한 그리고 음악에 대한 고민이 많고 많은 가수 김준수는 보여주고 싶은 수 많은 모습을 천천히 꺼내며 대중의 곁에 오래도록 남고 싶은 가수일 것이다.
김준수와 bnt가 함께 한 화보는 총 네 가지의 콘셉트로 진행됐다. 첫 번째 콘셉트는 어느 숲 속에서 김준수의 모습으로 베이직한 의상과는 상반되는 매력을 보여줬고 두 번째 콘셉트는 어린아이 같지만 몽환적인 무드를 보였다.
세 번째 콘셉트는 타이트한 무드를 통해 긴장감을 살려 남자다우면서도 섹시한 매력을 발산했으며 마지막 콘셉트는 나른하고 느긋하지만 남자다움이 보여지는 무드를 나타낸 것.
화보 촬영이 마치고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타이틀곡으로 락 더 월드를 꼽은 이유에 대해 늘 색다른 것을 추구하려고 노력하기 때문이었다며 대중이 새롭게 느끼고 진부하지 않게 느끼는 것을 고려해 타이틀을 정하는 편이라고 답했다.
특히 힙합적인 요소가 많은 타이틀과 그간 그의 앨범에 자주 등장하는 힙합 뮤지션과의 작업에 대해 힙합을 좋아하고 래퍼들을 좋아한다고 대답했다. 특히 그는 최근 가장 트렌디한 장르가 힙합이라 생각한다며 그런 요소를 본인의 음악에 넣어 시아답게 표현하려고 했다는 것.
또한 더블 타이틀곡으로 소개 된 스윗 멜로디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가수 벤을 좋아하는 팬심도 있었기 때문에 함께 작업을 했다는 말을 시작으로 더운 날씨에 바다를 찾고 싶을 때 들으면 좋을 것 같다는 재치 있는 답변을 하기도 했다.
그간 그가 연기해 온 뮤지컬 배역 중 가장 김준수다웠던 배역을 꼽으라는 말에는 ‘모차르트’를 꼽으며 스스로를 꾸미지 않아도 저절로 나온 역할이라 답했다. 특히 극 중 모차르트의 삶과 감정 그리고 인생의 시행착오를 통해 스스로가 보여주고 싶었던 감정이 표현되었다며 당시의 일을 그리기도 했다.
어느 새 30대라는 나이에 들어 이제는 성숙함을 보여주고 있는 그는 20대 후반에는 오히려 30대가 다가오는 것에 대한 걱정이 많았다며 막상 30대가 되자 지금이 훨씬 좋다며 JYJ 멤버들과 ‘남자는 30대 부터다’라는 말을 최면처럼 달고 산다는 우스개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는 사실.
김준수하면 빼 놓을 수 없는 축구 이야기를 꺼내자 그는 가수가 되지 않았더라면 축구선수를 하고 있었을 것 같다는 말을 전했다. 축구선수로 성공을 했을지는 모르겠지만 축구선수라는 직업을 위해 노력하지 않았겠냐는 답을 전하기도 했다.
특히 평소 술도 잘 먹지 않는다는 그는 그가 소속된 축구팀인 FC MEN 멤버들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며 주로 게임을 하거나 카페에서 수다를 떠는 둥 소소하게 시간을 보내는 편이라고 답한 것.
찬란하고 마냥 빛나던 20대를 지나 이제는 어엿한 한 명의 뮤지션으로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김준수. 유일무이한 그의 음색처럼 ‘시아(XIA)’라는 이름의 이 가수는 대중의 곁에 늘 남아있을 것이다.
기획 진행: 박승현, 우지안, 조원신
포토: 포토그래퍼 목나정
영상 촬영, 편집: 박승민, 조영래, 남우림
의상: 에이치 에스 에이치
백: 로사케이
헤어: 강호 더 레드
메이크업: 문주영 더 레드
장소: bnt 식물원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