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이 최근 ATS의 반응에 조금씩 표정이 밝아지고 있다. 올해 1~5월 판매가 100여대로 시장 반응이 살아나고 있는 것. 독일 프리미엄 컴팩트 세단에 비하면 아직 부족하지만 캐딜락으로선 ATS의 제품 인지도가 점차 확산되는 것 자체가 반가운 표정이다.
무엇보다 캐딜락이 내세우는 부분은 가격 경쟁력이다. 럭셔리, 프리미엄, AWD 등 세 가지 트림을 각각 4,420만원, 5,100만원, 5,400만원에 판매하지만 최근 주유비 지원 항목을 마련해 구입 부담을 크게 낮춘 것. 트림별로 럭셔리 450만원, 프리미엄 및 AWD는 500만원을 지원하고, 36개월 무이자 할부도 마련한 만큼 실제 구입 가격은 최고 700만원 가량 줄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 경우 기본형인 럭셔리는 4,000만원 이하에 구입할 수 있다.
ATS는 캐딜락이 독일 프리미엄 컴팩트 세단을 겨냥해 내놓은 제품이다. 특히 BMW 3시리즈를 경쟁선상에 두고 지난 2012년 등장했다. 이후 매년 200여대가 판매됐고, 올해 또한 상반기에만 100대를 넘겼다. 이와 관련, 캐딜락 관계자는 "ATS는 경험한 소비자의 주변 추천이 많은 제품"이라며 "입소문을 통해 조금씩 인지도가 올라가고 있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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