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익숙한 선입견을 깰 단 한 명의 모델, 장성훈

입력 2016-06-22 13:00  


[박승현 기자] 그와의 첫 만남은 낯선 듯 익숙했다. 저 만의 독특한 외모 그리고 분위기를 가진 모델을 오랜만에 만나서인 걸까. 철저하게도 호감형인 외모를 가진 이 모델은 우리가 그에 대해 가진 기대보다 더 많은 것을 보여주리란 걸 느낄 수 있었다.

시원스러운 외모와는 달리 진중한 목소리를 가진 그는 슛이 들어가는 순간 거침없이 이어지는 포즈와 눈빛을 보여줬고 어쩌면 우리들이 흔히 가지고 있을 모델이라는 이미지가 가진 선입견을 순식간에 깨버렸다. 배우의 얼굴처럼 수려하지만 한 순간 보여주는 어떤 눈빛 속에는 모델의 것 그 자체를 가지고 있는 모델 장성훈.

잘 생긴 혹은 뚜렷한 그의 이목구비는 그저 ‘외모’일 뿐이다. 모델로서 장성훈이 가진 수 많은 가능성과 노력은 결코 그의 외모에서 오는 것이 아니었다는 것만은 확실했다. 대체 불가한 이미지를 만들겠다는 그의 당찬 포부. 우리에게 어느샌가 익숙해진 모델이라는 것의 선입견을 깰 한 명의 모델이 나타났다.

Q. bnt와 화보 촬영 어땠나요.

다양한 옷을 입고 촬영해서 기분 좋고 재미있었어요.

Q. 페이스북을 통해 '훈남 과외 쌤'으로 유명세를 탔잖아요.

모델 아카데미 다녔을 때 뜬 거니까 모델이 되기 전이거든요. 아카데미를 다니고 수료하고 모델이 되었는데도 그 수식어가 꼬리표처럼 달라 붙더라고요(웃음).

Q. 모델로서보다는 외모와 특이점으로 먼저 이름을 알린 것이나 다름 없기도 해요.

그래도 나쁘지는 않은 것 같아요. 모델들 중에는 저처럼 수학 과외를 하는 사람들이 없었으니까 사람들에게 존재감은 제대로 인식시킨 것 같아요. 마냥 나쁘다 생각지는 않아요. 모델 데뷔 후에 제 사진이 SNS에 올라오면 댓글에는 ‘이 분 수학 과외 선생님 아니야?’ 이런 식으로 댓글도 달려서 이렇게 기억을 해주는 분들도 더러 계시는 구나 싶었어요(웃음).

저도 왜 그걸로 유명세를 얻었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직접 그 사진을 올린 건 아니었고 그냥 친구에게 과외 학생이 필요하다는 식으로 말했는데 친구가 제 사진과 함께 이 친구가 수학 과외 학생을 구한다고 올리면서 사람들이 많이 퍼갔죠. 좋아요가 13만이었나 그 정도였던 걸로 기억해요. 정말 신기했어요.

Q. 중앙대 공대생에서 모델을 꿈꾸게 된 계기를 안 들어볼 수 없겠어요. 전혀 다른 길이라면 다른 길을 택한 것인데

원래 고등학교 때부터 모델을 보고 멋있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키도 크니까 모델 해도 되겠다는 소리도 많이 듣기는 했고 모델 일을 하고 싶었죠. 당시에도 어린 친구들이 모델을 많이 했으니까. 제가 공부도 많이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고요(웃음). 근데 집에서 반대가 정말 심했어요. 부모님께서 보수적이셔서 ‘하고 싶더라도 대학을 가고 나서 네가 하고 싶은 일은 스스로 해’ 같은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그래서 공부를 하고 대학을 먼저 간 거에요.

처음에는 대학교에서 학교 홍보대사도 했었어요. 근데 생각했던 것 보다 일도 많고 저의 생각이랑도 달라서 중간에 그만 두게 되었어요. 그러던 차에 제가 학생 때부터 모델을 하고 싶었으니 이왕 이렇게라도 시작해본 거 정말로 모델을 해볼까 싶은 마음이 생겼어요. 홍보대사는 학교 업무도 많았고 행사에 참여하거나 기사 쓰는 일이 많아서 차라리 제대로 모델을 시작해보자는 생각에 아카데미에 들어간 거죠.

Q. 집안에서는 반갑지 않았을 수도 있었을 것 같아요. 공부 잘 하던 아들의 모델 선언이.

계약하기 전까지는 비밀로 했어요. 부모님께서 보수적이다 보니 제가 모델이 진짜로 되겠냐는 생각을 하셨던 것 같아요. 어렸을 때의 소위 말하는 겉멋이 들었거나 혹은 공부가 싫증났구나 정도로 생각하셨던 거죠. 제가 계약을 하고 계약서 보여드리니 정말 놀라셨죠. 제가 정말로 할 줄은 몰랐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도 지금은 응원도 많이 해주시고 그러시죠.

Q. 안정적일 수 있었던 미래와 불투명한 모델로서의 미래 중 선택한 모델로서의 삶이 불안하거나 후회되진 않을 것 같던가요.

우선은 일하면서 너무 재미있어요.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직업을 가질 수 있는 것이 정말 좋은 거잖아요. 물론 안정적인 직업을 선택하는 것은 조금 더 나이를 먹고 난 다음에 택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모델 일은 젊었을 때 하는 친구들이 정말 많잖아요. 지금은 그냥 너무 좋아요. 이 일을 하는 것이(웃음).

Q. 지금은 학교를 다니는 중인가요?

3학년 1학기까지 다니고 지금은 휴학 중이에요.

Q. 일과 학업의 병행이 어렵죠.

맞아요. 처음 회사에 들어갔을 때가 3학년 1학기였는데 그때는 힘들었죠. 학교를 다니면서 일을 함께 병행하다 보니까 너무 힘든 거에요. 학업은 학업대로 집중이 안되고 일은 일대로 집중이 안되니까. 그래서 하나만 집중해서 파야겠다, 그 시간 동안 최선을 다해보자 라고 생각해서 결국은 휴학을 선택했죠.

Q. 과 수석을 할 정도로 노력파라고 들었어요. 일과 학업을 병행하면서 그런 부분에도 고민이 많았겠네요.

제가 욕심이 좀 있어서(웃음). 대학을 다니며 장학금은 한번 타보자는 싶은 그런 로망 비슷한 것들이 있었어요.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싶었기도 했고요.

막상 수석을 하니까 놓치기 싫더라고요 하하. 제가 워낙 욕심도 크고 할 때는 제대로 하자 주의여서 일과 병행을 하니까 학점이 많이 떨어졌어요. 그런 것 때문에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고 자존심도 상했던 것 같아요. 같은 수업을 들으면 남들은 다 이해하고 푸는 문제인데 저는 일 때문에 몇 번 빠지니까 이해를 못하는 느낌이 드는 거에요. 그래서 ‘이러면 안되겠다, 이도 저도 안되겠다’ 싶어서 휴학을 결심했던 부분도 있었죠.

제가 남들한테 지는 것을 별로 안 좋아해요 하하.

Q. 고심 끝에 다다른 모델의 길이잖아요. 모델로서 스스로의 모습은 만족스러운가요.

만족스럽다고 대답 하는 것은 솔직히 거짓말인 것 같아요(웃음).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죠. 모델 일이라는 것이 자유롭게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잖아요. 어린 친구들을 보면 감수성이 풍부해서 너무 잘하더라고요. 그래서 처음엔 어린 모델들을 보면서 놀랐어요. 겁이 없어야 하는구나 싶은 생각이 들어서 저도 저만의 깨야 할 부분들이 분명 있는 것 같고 아직은 성장해야 하는 시기인 것 같아요. 워낙 잘 하는 친구들이 많으니 보면서 자극도 받는 것 같고요.


Q. 수많은 모델들 중 장성훈 만이 어필할 수 있는 매력 있다면

기자님은 뭐라고 생각하세요?

기자) 글쎄요. 뚜렷한 이목구비와 성훈씨만이 가진 분위기?

솔직히 얘기하자면 저는 정말 노력파에요. 그게 저의 매력이라면 매력이 될 것 같아요(웃음). 공부할 때도 그렇고 모델일 할 때도 그렇고 복습도 많이 하고 생각도 많이 하는 편이에요. 사진 같은 경우에도 찍은 후 다시 보고 저의 부족한 부분에 대해 연습하는 편이고요.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할 때 온 열정을 쏟는 것이 싫지 않아요(웃음).

Q. 에스팀에서 노력파 성훈씨는 몇 등 모델일까요(웃음).

매니저님이 제가 1등이래요 하하.
몇 등이라 칭하기는 너무 어렵고 아직은 좀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려야 할 것 같아요. 모델 일을 하면서 외모 쪽으로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외모보다는 분위기로 평가 받을 수 있는 모델이 되고 싶어요.

제가 김원중 선배님을 정말 존경하는데 그 분은 외모 때문에 칭찬받는 모델이 아니시잖아요. 신비롭고 퇴폐적이기도 하고 몽환적이기도 하고 개구쟁이 같은 면도 있는 다양한 모습 때문에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니까. 요즘에는 모델들의 외모 쪽에도 관심을 가지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모델치고는 이목구비가 진한 제 외모가 장점이라면 장점 혹은 단점이 될 수 있다 생각해요. 대신 여기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Q. 많은 모델들이 연기 분야로 진출을 하잖아요. 성훈씨 같은 경우도 연기자의 분위기가 느껴지기도 하고요.

저는 아직은 생각이 없어요. 연기 수업은 받고 있지만 지금 당장 드라마 혹은 영화를 찍어야지 라는 생각은 아니에요. 이것도 모델 일의 연장선이라 생각하고 있어요. 모델이라는 것이 어떻게 보면 감정을 표현하고 또 상황을 설계하고 상상해서 연기를 하잖아요. 화보를 찍을 때도 그런 상황을 설정하고 찍으면 정말 잘 나와요. 그런데 아무 생각 없이 찍으면 멍 때리 듯 나올 때도 있고요. 연기를 배우는 것이 모델 일에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아요. 사진 뿐 아니라 영상 작업에 있어서도 자유로울 수 있을 것 같다고 느꼈고요.

Q. 모델이란 일을 하면서 가장 설레었던 순간은 언제였을까요.

패션쇼가 가장 짜릿한 것 같아요. 내가 진짜 모델이네 싶은 생각을 정말 많이 해요. 또 요즘에 워낙 모델들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잖아요. 간혹 팬 분들 만나는 경우가 생기는데 그런 때에도 정말 신기하고 설레죠.

Q. 아직도 기억 나나요? 첫 쇼.

문수권 선생님과 서병문 선생님 쇼였던 걸로 기억해요. 2015 F/W 여서 작년 3월 즈음으로 기억하는데 정말 떨렸거든요. 그런데 마치고 나니 너무 기분이 좋았어요.

Q. 그렇다면 성훈씨가 꼭 서보고 싶은 쇼는 어떤 것이 있는지도 궁금해요.

솔직하게 이야기 하자면 살을 더 빼서 프라다 혹은 디올 쇼에 서보고 싶어요.
그런 느낌을 정말 좋아하거든요. 도시적이면서도 클래식하고 또 마냥 지루하지 않은 브랜드인 것 같아요. 누구나 서고 싶어 하겠죠(웃음)? 기회가 된다면 꼭 서보고 싶은, 저만의 이상형 혹은 꿈의 무대 같은 거에요 하하.

Q. 최근에는 꾸준히 매거진을 통해 얼굴을 알리고 있어요. 화보와 쇼 중 본인의 매력이 더 잘 나타나는 것은 무엇일까요.

화보인 것 같아요.

Q. 바로 대답이 나오네요(웃음).

하하. 왜냐하면 제가 키가 그렇게 큰 편이 아니에요. 186cm거든요. 제 나이 대에는 큰 키였는데 요즘에는 어린 친구들이 워낙 발육이 좋아서 하하. 제 이후에 회사로 들어 온 신인 모델들만 봐도 정말 키가 정말 커요. 아무래도 그런 친구들이 쇼에서 빛이 나죠. 전체적인 느낌을 보면요.

그래서 전 아무래도 쇼보다는 화보에서 더 장점이 부각되는 것 같다고 느껴요(웃음).


Q. 친한 모델들은

제가 성격이 조금 내성적인지라 너무 흥이 많은 분들과는 친하지는 않아요. 저랑 성격이 비슷한 친구들이 에이치 모델즈의 이요백 그리고 케이 플러스의 김민종, 김규호 이렇게 친해요.

Q. 만나면 뭐 하는 편이에요?

20대 남자들이 만나서 하는 일상이야기가 보통이에요(웃음). 물론 모델이라 보통 남자들보다는 패션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하지만 저희 나이 대에 맞는 이야기를 하죠.

Q. 얘기를 많이 나누나요? 시끄럽진 않을 것 같은데(웃음).

캐릭터들이 다 특이한 것 같아요. 진중한데 재미있어요. 만나면.

Q. 시즌이 아니거나 한가한 시간에는 그렇게 친구도 만나고 조용히 시간을 보내겠네요.

그렇죠. 저는 운동하면서 시간도 많이 보내요.
운동하면 생각이 많이 정리되는 것 같아요. 잡생각이 많이 들 때 운동을 하고 오면 생각이 많이 정리돼요. 어차피 지금 해결될 수 없는 일이라면 미리 걱정할 필요 없다는 결론이 내려지거든요(웃음). 어차피 운동이라는 것이 저 스스로에게 투자하는 것이니까 생각도 정리하고 일석이조인 거죠 하하.

Q. SNS를 통해 보니 평소 영화도 자주 보고 책도 즐겨 읽는 듯해요. 성격 자체가 정적이거나 혹은 생각이 많은 그런 스타일처럼 느껴지기도 했거든요.

영화랑 책 보는 것도 많이 해요. 비성수기에 하하.
보고 나면 여운이 오래 가는 영화를 좋아해요. 그런 영화를 많이 보는 것 같고요. 책 같은 경우는 읽다 보면 제 일상의 문제들에 대한 해답을 찾는 기분이 들 때도 있어요. 직접 해보진 못하지만 그래도 책을 통해 간접경험을 해보는 것도 있고요. 또 영화는 아무래도 시각적인 것이니 만큼 모델 활동을 할 때도 도움이 많이 돼요.

Q. 평소 스타일링은 어때요?

저는 깔끔하고 단정하게 입는 것 좋아해요.

Q. 모델로서 몸매 관리 비결도 안 물어볼 수가 없네요. 운동도 좋아한다고 하니까.

비결은 안 먹는 거에요 하하. 아마 이건 대부분의 모델이 똑같이 대답하지 않을까요. 안 먹거나 체질이거나(웃음).

저는 체질이 살이 잘 찌는 체질이라 조금만 먹으면 쪄요. 그래서 안 먹고 운동을 열심히 하는 편이에요. 어떤 때는 먹기 위해 운동을 하는 것 같을 때도 있고요(웃음). 패션 위크 한달 전부터 관리에 들어가죠. 살이 급격히 빠지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시간을 두고 꾸준히 해요. 학교 다닐 때는 앉아만 있으니까 살이 찌기도 했었어요.

동창들이 지금 제 모습을 보면은 살 좀 찌라고 하죠. 너무 말랐다고 하하. 그래도 직업이 모델이니 더욱 관리를 꾸준히 해야 하는 것 같아요.

Q. 그렇겠네요. 아무래도 모델이란 직업이다 보니 몸매 외에도 많은 외적인 것들에 신경을 안 쓸 수 없을 거고요. 이제는 그루밍족도 유별난 것이 아니잖아요? 성훈씨도 피부 관리에 공을 들이는 편인가요.

저는 피부가 좀 예민해요. 모델 하기 전에는 제 피부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어요. 관리를 해본 적도 없고 선 블록이나 스킨, 로션도 잘 안 발랐어요. 모델 일을 하다 보니 피부 좋은 친구들을 많이 보면서 제 피부가 결코 좋지 않다는 것을 깨달은 거죠. 그래서 초반에는 메이크업 실장님한테 정말 많이 물어봤어요. 그러면서 터득한 것 중 하나는 제가 화장 지울 때 클렌징 오일을 사용했는데 여드름이 엄청 나는 거에요. 그게 저에게 안 맞는 것을 몰랐던 거죠. 그래서 메이크업 실장님께 얘기했더니 클렌징 워터를 쓰라고 하셔서 그거 쓰고 피부가 다시 좋아졌어요. 하하.

요즘에는 선 블록을 자주 발라요. 팩 같은 경우는 너무 피부가 뒤집어졌다 싶거나 관리를 해야 하나 싶을 때 하고 자주 하지는 않아요. 수분 크림이랑 선 블록은 정말 열심히 발라요(웃음).


Q. 이상형에 대해서도 안 물어볼 수 없겠죠.

저는 일단 대화가 잘 통하는 여자가 이상형이에요. 함께 앉아 있어도 대화가 안 통하면 집에 가서 그냥 ‘무한도전’ 보고 싶거든요. 그럴 때 있지 않나요? 하하.

Q. 그렇죠. 아무래도 대화가 안 통하면(웃음).

너무 말이 안 통하면 앞에 사람이 있어도 자꾸 딴 생각이 들고 그래요. 대화가 잘 통하면 저도 모르게 계속 그 자리에 앉아 있고 시간 가는 줄 모르는 것 같아요. 대화가 잘 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생각해요. 외적인 것 보다는 성격과 대화가 잘 통하는 분이 좋아요.

Q. 그래도 외적인 부분을 아예 안 보는 것은 아니겠죠.

아예 안 본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죠(웃음). 제가 키가 일반인 치고는 크니까 너무 작은 분 보다는 조금은 키가 적당히 있는 분이 좋을 것 같아요.

Q. 아직은 성훈씨에 대해 알려져야 할 것들이 많잖아요. 그 이름 앞에 붙길 바라는 수식어가 있다면

이왕 모델이라는 것에 뿌리를 내렸으니 최고가 되면 좋겠죠. 탑 모델이 되면 좋겠어요. 그 대신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저만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모델이요. 김원중 선배님처럼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그런 좋은 모델이 되고 싶은 것이 바람이에요. 대체 불가한 저만의 개성과 스타일, 이미지를 가지고 싶어요.

Q. 앞으로의 모델 장성훈의 목표는 무엇일까요.

항상 인터뷰마다 많이 여쭤보세요. 어떤 목표가 있는지. 근데 늘 목표는 딱 하나 인 것 같아요. 다양한 이미지를 갖는 모델이 되는 것. 아까 말씀 드렸듯 대체 불가한 모델이 되기 위해 늘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퇴보하지 않는 사람이요. 천천히 느리더라도 계속 앞으로 나가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그런 저의 모습을 보시면서 성실하고 노력을 열심히 하는 친구구나, 자기 일에 열정이 많은 친구구나 라는 것을 기억해주셨으면 좋겠고요. 그러려면 모델로서 좋은 성과,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겠죠(웃음).

기획 진행: 박승현, 조원신
포토: bnt포토그래퍼 심규태
의상: 슈퍼스타아이, 희귀, FRJ Jeans, 비욘드클로젯
슈즈: 로버스, 팀버랜드, 아키클래식
아이웨어: 고게터
헤어: 크로체나인 지윤 실장
메이크업: 크로체나인 희진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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