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화보] 최효은 “‘전설의 주먹’ 얼짱 일진여고생, 그게 바로 저예요”

입력 2016-06-2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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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신 기자] 갓 스무 살을 넘긴 이 어린 배우는 조용하지만 소란스러웠다. 조근 조근 천생 소녀와도 같았던 그는 연기에 대해서만큼은 조리 있고 강단 있었다. 배우 최효은은 그렇게 조용하지만 단단한 내면을 지니고 있었다.

영화 ‘전설의 주먹’에서 황정민의 딸을 괴롭히는 단역으로 존재감을 알렸던 어린 학생은 어느덧 스무 살을 훌쩍 넘긴 성인이 되어 조금씩 자신의 저변을 넓혀가고 있었다. 조용하고 담백하지만 욕심 많고 당찬 젊은 배우의 미래는 자신도 모르는 새 빛을 더해가고 있었다.

그와 bnt가 만난 화보는 총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 됐다. 첫 번째 콘셉트는 푸르른 나무를 배경 삼아 그만의 소녀스럽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어진 콘셉트에서 그는 컬러풀한 의상에 어울리는 발랄한 매력으로 현장을 기분 좋은 에너지로 가득 채웠다.

마지막 콘셉트에서는 기존에 그가 보여주지 않았던 여성스럽고 도시적인 이미지의 여인의 모습을 띈 채 분위기 있고 깊이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배우를 꿈꾸게 된 계기에 대한 질문에 유년시절 동네 어르신들의 덕담 탓이라고 답했다.

데뷔작에 대한 질문에 다양한 단역 활동 끝에 대중에게 자신을 알린 작품을 데뷔작으로 꼽고 싶다던 그는 ‘전설의 주먹’에 대하여 언급했다. 배우 황정민의 딸을 괴롭히는 역할로 입에 담을 수 없는 악플에 시달렸지만 뿌듯함을 느껴 평생 배우의 길을 다짐했다고.

배우 외에 또 다른 꿈이 현모양처라고 밝힌 그는 이상형에 대한 질문에 배우 김우빈을 꼽았다. 쌍꺼풀 없는 눈에 큰 키와 넓은 어깨에서 느껴지는 남성미가 매력적이라고. 외모를 떠나 성격이나 행동이 남자다운 사람을 만나게 되면 좋을 것 같다며 덧붙였다.

닮은 연예인에 대한 질문에는 배우 문근영과 김지원을 꼽았다. 두 배우 모두 훌륭한 연기력에 빼어난 외모까지 받쳐주는 터라 부담스럽지만 감사할 따름이라고 겸손함을 내비췄다. 가장 좋아하는 배우에 대한 질문에는 연기자 정유미를 꼽았다. 사랑스럽게 연기를 잘 하는 것 같아 꼭 만나서 배워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출연하고 싶은 예능에 대한 질문에는 ‘런닝맨’이라고 답했다. 배우 이광수의 오랜 팬으로 꼭 한 번 출연해 만나보고 싶다며 팬 심을 드러냈다.

친한 동료에 대한 질문에는 최근 ‘프로듀스101’로 화제를 모았던 티아라엔포 출신 다니를 언급했다. 드라마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를 통해 만났던 그의 좋은 성격에 반해 드라마가 끝난 뒤에도 친하게 지내고 있다고.

영화나 드라마 중 해보고 싶었던 역할이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그는 ‘해를 품은 달’에서 배우 남보라가 맡았던 ‘민화공주’ 역할을 꼽았다. 또 배우 김민서가 맡았던 ‘윤보경’ 같은 악역을 통해 악랄한 악역에도 도전하고 싶다며 연기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출연 작품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에 대한 질문에 그는 모든 작품이 소중하지만 ‘후아유 - 학교 2015’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처음으로 16부작에 모두 출연했으며 또래 친구들과 함께 출연하여 더더욱 의미가 컸었다고 답했다.

끝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은가에 대한 질문에 그는 모든 역할이든 잘 소화하며 오랫동안 롱런할 수 있는 믿고 보는 배우가 되길 바란다고 답했다.

기획 진행: 조원신
포토: bnt포토그래퍼 이호정
의상: 레미떼
헤어: 더쎄컨 강희 부원장
메이크업: 더쎄컨 양이화 원장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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