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연휴 기간 중 귀성은 추석 하루 전인 9월14일 오전에, 귀경은 추석 당일인 15일 오후에 고속도로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6일 국토부에 따르면 귀성·귀경 평균 소요시간은 서울→부산 7시간30분, 서울→광주 7시간, 부산→서울 6시간40, 광주→서울 5시간10분 등 전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예측된다. 다만 지난해보다 양방향 모두 최대 10분 정도 증가할 전망이다. 고속도로별로는 경부선 30.4%, 서해안선 14.4%, 호남선 10.3%, 중부선 9.2% 순으로 이용량이 많았다.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9월13일~18일) 동안 총 이동인원은 3,752만명, 1일 평균 625만명이며, 고속도로 교통량은 1일 평균 439만대로 10명당 8명꼴로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안전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1일 평균 고속버스 1,728회, 철도 58회, 항공기 20편, 여객선 210회를 증회, 대중교통 수송력을 증강한다. 이와 함께 교통량 분산을 위해 첨단 정보기술(IT)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상습 지·정체 구간의 우회도로 지정 등을 통해 교통량이 분산되도록 할 계획이다.
더불어 도로와 철도, 항공, 항만 등 교통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통해 위해요인을 사전에 해소할 방침이다. 비상상황 발생 시 유관기관 간 안전수송체계를 구축했으며, 도로교통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무인비행선 4대, 경찰헬기 16대, 암행 순찰차 21대가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와 갓길차로 위반 차를 계도 및 적발할 계획이다.
휴일 전일인 9월13일부터 16일까지는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제가 21시에서 4시간 연장된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시행된다. 17일 아침 7시부터는 평소 주말과 같이 21시까지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제가 실시된다.
고속도로 수원광명선(수원-광명 27.4㎞), 동해선(울산-포항 53.7km, 삼척-동해 18.6km) 신설과 서해안선(목감-일직 3.9㎞), 경부선(영동-옥천 7.1㎞), 광주대구선(담양-성산 142.8㎞)이 확장 개통되고 국도 21개구간(138.1㎞)이 준공 개통되며, 국도 13개구간(66.1㎞)도 임시 개통된다.
또한 국민의 귀경 편의를 위해 서울 시내버스와 수도권 전철 운행을 16일부터 17일까지는 다음날 도착지 기준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광역철도(9개 노선)도 16일과 17일엔 다음날 새벽 1시50분까지 연장 운행한다. 성묘객의 편의를 위해 망우리, 용미리 시립묘지 경유 시내버스 4개선에 대한 운행횟수를 증회해 운행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오는 9월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을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고향을 다녀올 수 있도록 관계기관 합동으로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수립 및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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