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아반떼가 4개월만에 내수시장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개별소비세 인하 마지막 달에 수요가 몰린 것. 쉐보레 말리부는 월간 판매 10위권에 진입하면서 먼저 출시한 르노삼성자동차 SM6와 중형차시장 판도 변화를 알렸다.
1일 국내 완성차 5사 판매실적에 따르면 지난 6월 한 달간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 차는 아반떼로, 1만2,364대를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76.1% 증가했다. 2위는 최근 3개월간 1위를 차지했던 현대차 포터로, 9,993대를 등록했다. 3위는 현대차 싼타페다. 8,96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줄었다.
현대차 쏘나타는 8,768대로 4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6월보다 8.7% 하락했다. 5위는 기아자동차 쏘렌토가 7,350대를 출고하면서 지난 달 순위를 유지했다. 6위는 SM6로, 7,027대를 판매하면서 역시 순위를 지켰다. 판매대수는 5월보다 11.1% 줄었다. 7위는 현대차 투싼이다. 지난해보다 32.9% 증가한 6,549대로 집계됐다.
8위는 현대차 그랜저로 6,412대를 팔았다. 세대교체를 앞두고 있어 지난해보다 10.3% 감소했다. 9위는 말리부다. 6,310대로 상위권에 진입했다. 10위는 기아차 모닝으로, 6,047대다. 100만 원 현금지원, 무풍에어컨 등의 판촉으로 쉐보레 스파크를 앞서는 데 성공했다.
한편, 상반기 국산차 판매대수는 현대차 포터가 5만4,689대로 1위에 올랐다. 이어 아반떼(5만2,175대), 쏘나타(4만4,548대), 싼타페(4만1,178대), 스파크(4만776대) 순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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