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라 기자] 스타일리스트, 비주얼 디렉터 김우리가 화보를 공개했다.
bnt와 진행한 첫 화보에서 모델못지 않은 노련한 포즈와 표정으로 꽉 채웠다. 총 3가지 콘셉트로 진행한 이번 화보에서는 방송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멋스럽게 표현해 눈길을 끈다.
첫 번째 콘셉트에서는 네이비 패턴 셔츠에 블랙 슬랙스 팬츠로 캐주얼 하면서도 시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어진 촬영에서는 화이트 셔츠와 데님 팬츠를 입고 탄탄한 복근을 드러내 섹시한 분위기와 함께 치명적인 남성미를 어필했다. 마지막 촬영에서는 화려한 컬러와 디자인의 스카쟌과 화이트 팬츠를 걸치고 자유분방하면서도 스타일리시 한 룩을 연출했다.
화보 촬영 후 진행한 인터뷰에서 bnt와 첫 화보에 대해 “광고촬영, 비주얼 작업을 많이 해왔고 남들에게서 끄집어내는 역할을 하는 사람으로서 지시하는 건 쉽지만, 막상 또 이 자리에 서면 어려운 것 같다. 그런데 매번 재미있는 작업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함께한 스타들과의 작업과 에피소드에 대해 “연예인 스타일리스트라고 해서 일만 하고 딱,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개인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공유하다 보니 알 필요도 없는 것도 알아야 하는 것도 있고 알았지만 말 못 하는 것도 있다. 그런 것들을 지켜내면서 활동을 하기가 쉽지는 않다. 오랜 시간 활동하면서 그거를 서로 지켜주고 좋은 건 더 소문 내주고 안 좋은 건 가려주는 게 에피소드라면 에피소드랄까?”라며 “꼭 옷을 잘 입혀서 인기가 있고, 사실 이런 건 수두룩해서 에피소드가 될 수는 없는 것 같다. 그들과 오랜 시간 활동을 하면서 더 많은 발전을 했다는 것이 저의 에피소드라면 에피소드다”고 말했다.
또한 함께 작업을 해보고 싶은 샐럽에 대한 질문에는 “비욘세와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봤다. 가수 스타일리스트 출신이다 보니 그런 무대를 보면서 ‘저런 아티스트와 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답했다.
옷 잘 입는 스타를 꼽아달라는 말에는 “지 드래곤이 ‘아이콘’이라는 타이틀을 달만 한 이유가 명백하게 있는 것 같다. 스타일리스트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많이 입어보고 컬렉션도 다니고. 어렸을 때부터 봤지만 그때부터 본인의 아이덴티티가 확실한 친구고 어떻게 표출하는지 아는 친구다”며 “여자의 경우에는 사실 저는 워스트와 베스트를 넘나드는 친구가 좋다. 공효진 씨가 패셔니스타라고 불리는 건 ‘베스트와 워스트’를 넘나들기 때문이다. 항상 그들에게만 어울리는 옷을 입지 않고 새롭게 시도를 한다. 그게 진정한 패셔니스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화제의 방송 ‘우리 오빠 쇼’에 대해 “움직이는 SNS다. 패션도 있고 스타도 있고 인테리어도 있다. SNS의 사진 한 장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다 직접 다니면서 김우리가 먹고 쓰고 하는 것을 박나래와 최여진이 함께 다니면서 보여주는 버라이어티 리얼 정보 쇼”라고 말하며 “이 프로그램을 기획했을 때 꼭 나래 씨와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유머코드도 잘 맞고 똑똑하게 잘해줄 것 같았다. 정보 쇼다 보니 또 중간에서 묵직하게 잡아주는 사람이 필요했는데 여진 씨가 잘해준 것 같다”고 말하며 “시즌 2 때는 좀 더 다듬어 더 재미있는 방송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터뷰 말미에는 “앞으로의 계획은 지금처럼 이렇게 살 거다. 나에게 주어진 일 열심히 하고 또 없을 땐 여유롭게 쉬면서. 지금이 좋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지금처럼 살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기획 진행: 오아라
포토: bnt포토그래퍼 차케이
셔츠: 비욘드클로젯
헤어: 크로체나인 이지윤 실장
메이크업: 크로체나인 오희진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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