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팀] ‘함부로 애틋하게’ 우수 커플의 케미가 심상치 않다.
7월6일 첫 방송된 KBS 새 특별기획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극본 이경희, 연출 박현석 차영훈)에서는 최강 대세 배우 김우빈과 배수지가 만들어낸 핵폭탄급 커플 케미가 안방극장을 단숨에 매료시켰다.
안하무인 톱스타 신준영(김우빈)은 1년 시한부 판정을 받고, 촬영하기로 했던 ‘버킷리스트’ 다큐를 찍지 않겠다고 거부했다. 이어 엄마 신영옥(진경)을 찾아간 신준영은 자신을 아들로 받아들이지 않는 엄마에게 밥 한 끼 얻어먹지 못하고 돌아온 후 변호사를 시켜 누군가를 찾아다녔다.
김우빈은 시한부라는 현실을 거부하며 의사에게 반항하는 연기는 물론, 홀로 눈물을 흘리는 애잔한 연기까지 완벽 소화했다. 또한 그리운 엄마를 찾아가 떼를 부리는 등 다채로운 신준영의 면모를 표현하며 캐릭터에 몰입했다.
노을(배수지)은 빚을 갚기 위해 뒷돈을 받았고, 결국 들통이 나며 퇴사를 당했다. 이후 우연히 톱스타 신준영의 다큐 이야기를 접한 그는 촬영을 제안하며 다가서지만 철저히 무시당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 과정에서 배수지는 뒷돈까지 받고서 뻔뻔하게 자신을 포장하는 노을을 능청스럽게 연기해냈다. 맛깔나고 자연스러운 만취연기부터 사랑스러운 매력까지 여과없이 발휘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마지막 엔딩부분에서는 재회한 두 사람이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면서 운명적인 사랑을 예감케 했다. 신준영은 자신의 차를 무작정 잡아탄 노을을 난폭운전으로 혼미하게 만든 후 길거리에 내려두고 떠났던 상태. 라디오에서 20대 여자 교통사고 소식을 들은 신준영은 차를 돌려 노을을 찾아 나섰고, 말씀하신 여자 분을 찾았다는 변호사의 전화를 받고는 “저도 찾은 거 같은데요”라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길거리를 휘적휘적 걸어가고 있는 노을 앞으로 달려간 그는 “너 나 몰라? 노을, 너 나 몰라?”라며 분노의 고성을 내질렀고 애써 모른 척하던 노을은 “알아 이 개자식아”라며 흔들리는 눈빛을 건네, 앞으로 이들이 그려나갈 치명적인 로맨스를 예고했다.
한편 KBS 새 특별기획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2회는 7월7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KBS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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