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3일 방송된 MBC ‘운빨로맨스(연출 김경희, 극본 최윤교)’ 15회에서는 결국 심보늬(황정음)와 이별을 택하는 제수호(류준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제수호는 교통사고로 정신을 잃었다 깨어난 뒤에도 제일 먼저 심보늬를 찾고 걱정했다. 아픈 몸을 이끌고 직접 찾아 나선 그는 최건욱(이수혁)의 도움으로 어렵게 심보늬를 찾아 마지막 데이트를 신청했다.
애틋한 공원 데이트 마친 제수호는 심보늬에게 “헤어집시다. 근데 난 어디 안 가. 나하고 같이 있을 용기가 생기면 당신이 와요. 1년이 걸려도, 10년이 걸려도 상관 없어”라며 담담하게 아련한 이별을 고했다.
1년 뒤, 수호는 게임업계에 재기하려 고군분투하는 와중에도 보늬를 떠올리며 그녀를 향한 여전한 마음을 내비쳤다.
이처럼 류준열은 액운 때문에 자신을 떠난 황정음을 이해하며 이별을 받아들였다. 그러나 혼자 힘으로 보늬가 다시 일어설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리기로 하며 세상 어디에도 없는 사랑바보의 면모를 발휘했다.
한편 MBC ‘운빨로맨스’는 금일(14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16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사진: MBC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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