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계현 기자] 날씨가 더워질수록 피부 고민도 함께 상승하는 요즘이다.
땀과 피지분비가 활발해져 시간이 조금만 지나도 번들거리고 노폐물로 인해 모공이 막히기 일쑤. 아무리 세안에 신경 쓴다 해도 다른 계절에 비해 트러블이 자주 발생하곤 한다.
피부가 끈적인다고 해서 하루에 몇 번이나 세안을 할 수도 없는 노릇이기에 여름철 기초 스킨케어는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외부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메이크업이 무너지지 않도록 탄탄하게 뒷받침해주는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이다. 스킨케어를 할 때 꼭 명심해야 할 몇 가지만이라도 제대로 숙지해보자. 확연히 수월해진 피부관리가 가능해질 것이다.
Step1. 모공관리
평소 모공에 별 신경을 쓰지 않았던 이들도 부쩍 커진 모공에 놀라곤 한다. 특히 여름철에는 피지선의 활동이 왕성해지고 온도가 높기 때문에 모공이 커지거나 늘어날 수 있다. 모공으로 인한 요철은 피부가 고르지 않아 보이고 군데군데 메이크업이 뭉치는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보다 매끄러운 피부 결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눈에 띄는 블랙헤드 때문에 코팩을 활용하는 이들도 적지 않지만 오히려 모공을 더 커지게 할 수 있으니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좋다. 대신 클렌징에 조금 더 시간을 투자해보자. 먼저 미온수로 모공을 열어주고 자극 없는 젤 클렌저나 오일 클렌저를 사용해 콧볼과 나비존을 중심으로 부드럽게 문질러 모공 속 노폐물까지 녹여야 한다. 이때 손가락 끝으로 모공 하나하나를 마사지한다는 느낌으로 반복적으로 문질러주면 노폐물 제거에 더욱 효과적이다.
헹굴 때는 수차례 얼굴에 패딩 해주되 모공을 닫아 준다고 갑자기 찬물을 사용하면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으니 온도 조절에 주의하자.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확실하게 노폐물을 제거하면 자극적인 스크럽을 하지 않아도 남아 있는 각질까지 케어할 수 있다.
Step 2. 레이어링 스킨케어
여름에는 시간이 조금만 지나도 금세 유분이 올라오기 때문에 처음 기초 스킨케어를 할 때부터 최대한 유분이 없고 가볍지만 수분감이 풍부한 제품으로 시작하는 게 좋다.
산뜻한 느낌을 주는 토너를 화장솜에 적셔 피부 결을 정돈하는 느낌으로 쓸어준다. 충분히 흡수가 되면 점도가 높지 않은 에센스를 적당량 취해 톡톡 두드리면서 흡수시킨다. 수분크림 단계에서는 수분감은 풍부하되 끈적임 없는 제형을 선택하여 빠르게 흡수되는 것이 좋다.
가벼운 제품들을 얇게 레이어링하면 답답함을 줄이고 과도한 유분 생성도 막을 수 있다. 또한 젤 타입의 수분크림은 메이크업 위에도 수시로 덧바를 수 있어 매우 유용한 아이템이 된다.
Step 3. 지속적인 자외선 차단
SPF 지수가 높은 제품이라도 3~4시간마다 덧발라 주어야 확실한 자외선 차단이 된다는 것은 이미 모두가 알고 있다. 하지만 이미 완성된 메이크업 위에 무언가를 덧바른다는 게 썩 내키지 않아 대부분의 이들은 실천하고 있지 않다.
피지와 먼지로 뒤범벅된 피부 위에 손으로 다시 터치하는 게 꺼려진다면 스틱 타입 제품으로 위생적인 선케어가 가능하다. 크림타입이 아니기 때문에 백탁현상이나 밀림 걱정이 없고 휴대가 간편해 유용한 아이템이 된다. 또한 젤타입의 선케어도 좋다. 수분감이 풍부하고 흡수가 빨라 쿨링 효과와 함께 수분 보충이 가능해 부담 없이 자주 사용할 수 있다.
여름 스킨케어의 핵심인 선케어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피부 노화, 색소침착, 선번 등의 피부문제가 발생한다. 몇몇 제품들은 메이크업 픽서 또는 미세먼지 흡착 방지 등의 기능까지 갖추고 있으니 자신의 피부 타입과 생활패턴에 적합한 제품으로 완벽한 자외선 차단을 시작해보자.
# Editor's Pick
여름에 꼭 맞는 뷰티 아이템
1 아이소이 불가리안 로즈 포어 타이트닝 토닉 에센스 과다피지를 조절하는 천연 알코올 성분으로 피부 트러블 발생빈도를 낮추고 모공 속 노폐물이 남지 않도록 도와주며 모공이 넓어지지 않게 관리 해준다.
2 그라함스 내추럴 페이셜 젤 클렌저 99% 천연성분으로 오이, 알로에베라 성분이 쿨링효과는 물론 수분까지 공급해주고 비트 추출물이 피부 탄력에 도움을 줘 더욱 생기 있는 피부로 관리할 수 있다.
3 루나 에센스 쿨링 선팩트 SPF50 PA+++ 자외선을 강력하게 차단하고 시원한 쿨링감이 진정효과를 준다. 모공을 부드럽게 커버해 수시로 덧발라도 들뜨지 않고 보송한 마무리감을 준다.
4 베리떼 더블 컷 선스틱 끈적임을 최소화하고 백탁 현상 없이 보송하고 투명하게 발리는 선스틱. 스틱 타입으로 손을 대지 않고 사용할 수 있어 위생적이며 작은 사이즈로 휴대가 간편하다.
5 파시 뽀글 티나 아쿠아 수분크림 청정바다에서 얻은 스피룰리나와 바오밥수 성분이 끈적임 없이 촉촉하게 피부에 부드럽게 스며든다. 피부에 수분 보호막을 만들어 오랜 시간 피부보습에 도움을 준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아이소이, 그라함스, 루나, 베리떼, 파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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