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팀] 강지환이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7월19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 34회에서는 강기탄(강지환)이 위기에 빠진 오수연(성유리)을 구해주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기탄은 수연이 변일재(정보석)에게 납치되었다는 사실에 놀라 직접 수연을 구하러 갔고, 자신의 별장으로 수연을 옮겼다. 이후 기탄과 수연은 중국으로 피신해 있으면서 일재를 향한 복수를 철저히 준비했다.
기탄은 사랑했던 수연에 대한 기억을 모두 잊었음에도 마주칠 때 마다 묘한 호기심과 설렘을 내비쳤다. 오히려 기탄은 수연의 차가운 태도에 이상하게 기분이 나쁘지 않다며 끌리는 감정을 드러내, 기억은 잃었지만 수연을 진심으로 사랑했던 마음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모습으로 애틋함을 자아냈다.
특히 섬세한 눈빛과 표정만으로 지고지순한 사랑을 표현하던 그는 복수극을 펼칠 때 180도 달라진 언행으로 극적 긴장감을 높였다.
방송 말미에 그는 변일재가 꿈에 그리던 서울시장에 당선되자 TV프로그램에서 선거 비리를 폭로 하고, 기세등등한 변일재를 찾아가 국화꽃다발을 내밀며 “이건 시작일 뿐”이라며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통쾌함을 선사했다.
이처럼 강지환은 애틋한 사랑 이야기부터 짜릿한 복수극까지 넘나들며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한 시간을 찰나의 순간으로 만든 그의 질주는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한편 강지환이 열연중인 MBC드라마 ‘몬스터’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MBC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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