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틋’ 배수지, 접시에 코 박은 채 술주정 삼매경 ‘귀여워~’

입력 2016-07-20 15:26  


[연예팀] ‘함부로 애틋하게’ 배수지의 독특한 주사가 포착됐다.

배수지는 KBS 특별기획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극본 이경희, 연출 박현석 차영훈)’에서 비굴한 생계형 다큐PD 노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다큐를 찍겠다고 선언한 신준영(김우빈)이 갑자기 3개월 계약 연애를 제안하자 입술을 깨물며 분노하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런 가운데 그는 5회, 6회 분에서 접시에 담긴 물에 코를 박은 채로 술주정을 부리는 괄괄한 노을로 완벽 빙의한다. 사고를 칠 때마다 “접시 물에 코 박고 죽어 버릴거야”라고 말하는 독특한 술버릇을 과시하던 노을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해당 장면은 지난 1월4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평소처럼 발랄한 모습으로 등장한 배수지는 스태프가 앞에 놓인 접시에 물을 담아주자 일부러 옆머리를 조금 흐트러뜨리는 등 술주정 연기를 위한 준비를 이어갔다. 이어 감독의 큐사인이 떨어지자마자 ‘노을표 주사’를 실감나게 표현했다.

뿐만 아니라 배수지는 난감한 상황에서도 아랑곳없이 재촬영을 하겠다는 열정을 발휘하기도 했다. 카메라 위치를 바꾸던 중 배수지가 촬영한 테이블에 소주병이 없다는 것을 발견하자 “다시 할게요”라며 씩씩한 모습을 보여 제작진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제작사 측은 “배수지는 여배우에게 힘들 수 있는 장면에서도 단 한 번도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오로지 촬영에만 몰입했다”며 “배수지의 연기 열정이 이 장면으로 인해 시청자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함부로 애틋하게’ 5회는 7월20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삼화 네트웍스, IH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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