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화보] 홍진영 “트로트 외 장르 생각해 본 적 없어, 10대에서 60대까지 팬층 넓히고파”

입력 2016-07-22 11:07  


[박승현 기자] 사랑스러운 음색과 러블리한 외모. ‘사랑의 배터리’라는 신명나는 곡으로 우리 곁에 나타났던 가수 홍진영이 어느덧 묵직하게 감성을 울리고 또 어루만지는 가수가 되었다.

영화 ‘첨밀밀’의 OST로 사랑을 받았던 ‘월량대표아적심’을 리메이크해 트로트 가수 최초로 중국에 진출한 홍진영은 국내에서 받았던 그 뜨거운 사랑을 중국으로 이어 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 사랑을 기다리는 그 애타는 마음을 절절히 보여준 그 가사에 담긴 진심처럼 홍진영은 늘 음악에 절실하고 또 진지했다.

늘 오늘이 마지막인 듯 즐겁게 살고 싶다는 그의 말처럼 우리가 만난 홍진영이라는 사람은 참 유쾌하다. 스스로만이 아닌 주변의 기운까지 활기차게 만들어 버리는 트로트의 여신 홍진영과 bnt가 만났다.

bnt와 홍진영이 함께 한 이번 화보는 총 세 가지의 콘셉트로 진행됐다. 첫 번째 콘셉트는 블랙 베이스의 차분한 의상으로 잔잔한 무드를 보여줬다. 흐트러진 포즈 속에서도 내추럴한 무드를 뽐낸 홍진영.

두 번째 콘셉트는 홍진영 특유의 밝은 매력을 보여주는 콘셉트였는데 그가 가진 본연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었던 콘셉트였다는 사실. 마지막 콘셉트는 사랑에 빠진 듯 러블리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그가 가진 사랑스러움을 완벽히 보여준 콘셉트였다.

화보 촬영을 마치고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각종 공연과 스케줄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며 일을 하는 시기에는 다이어트를 꼭 하게 된다는 말과 함께 세상의 모든 음식이 맛있어 보여 큰일이라는 재치 있는 답을 들려줬다.

앨범이 발매되는 시간이 짧지 않은 것 같다고 느낀다는 말에 홍진영은 신곡 발매 전까지는 늘 고민을 한다며 ‘사랑의 배터리’라는 큰 벽이 있기에 부담감을 느끼기도 한다고 답했다. 더불어 물도 급히 마시면 체한다는 비유를 들며 좋은 노래를 들려 드리기 위해 정성껏 준비한다는 대답을 하기도 한 것.

등려군의 ‘월량대표아적심’을 리메이크한 그는 평소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던 곡이라 리메이크를 하고 싶다고 했다며 중국 진출의 이유에 대해 ‘산다는 건’과 ‘엄지 척’이 가지고 있는 중국풍의 느낌 때문이라 말하기도 했다. 특히 중국 전통 현악기인 얼후가 등장하기도 해 중국 시장에서 잘 될 것 같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기도 했다고 대답했다.

국내 트로트 가수 중 최초로 중국에 진출한 것에 대해서는 도전했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싶다는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그에게 트로트 외의 장르를 생각해 본 적 있냐고 묻자 그는 그 외의 장르는 생각해본 적이 없다며 본인이 하고 있는 것이 세미 트로트이지만 10대부터 60개까지 폭을 넓히고 싶다는 바람을 보여주기도 했다.

특히 행사의 여왕이라고도 불리는 그에게 그 체력의 근원이 뭐냐고 물은 질문에는 고기를 꼽으며 웃음을 터뜨리기도 한 것. 평소 말은 안 해도 몰래 운동을 했을 것이라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는 그는 사실은 선천적으로 운동을 싫어하는 스타일이라는 대답을 했다.

평소 말도 많고 활동량도 많기 때문에 칼로리 소모가 커 거기에 운동까지 한다면 빈혈이 생길지도 모른다는 우스개 섞인 대답도 덧붙였다.

그에게 가장 잊지 못할 순간을 묻자 그는 ‘사랑의 배터리’ 활동 당시를 꼽으며 방청석의 관객들이 모두 노래를 따라 불렀던 그 순간을 잊지 못한다고 답했다.

늘 밝은 홍진영이 가장 진지해지는 순간은 언제일까. 그는 먹을 것을 고르는 순간이라며 맛있는 음식으로 스트레스를 푼다는 친근한 대답을 내놓기도 했다.

그는 스스로를 포장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말하기도 했는데 대중에게 보여준 본인의 모습이 바로 그대로라고 전했다.

그런 그가 원하는 수식어는 바로 ‘여자사람’. 옆집 누나부터 동네 언니까지 아무나가 될 수 있는 그런 존재가 되고 싶다는 것이 홍진영의 대답이었다.

그가 낸 앨범 ‘화양연화’. 홍진영에게 있어 화양연화의 순간은 언제였을 지를 묻는 질문에는 지금 앞으로라는 답과 함께 늘 노력하며 좋은 기회가 올 순간을 기다리고 있다고 답했다.

스스로의 노래를 사랑하며 무대가 너무도 좋은 가수가 되고 싶다는 홍진영. 언제나 밝은 웃음으로 우리 곁에 즐거움을 선사하는 그가 보여줄 무대는 늘 기대가 된다. 어디서든 또 어떤 모습으로든 좋은 음악과 좋은 기운을 가지고 대중에게 인사할 그를 떠올려 본다.

기획 진행: 박승현, 조원신
포토: bnt포토그래퍼 차케이
영상 촬영, 편집: 박승민, 조영래, 조희진
의상: 스타일난다
슈즈: 모노톡시
시계: 코치 시계
헤어: 김예슬 실장
메이크업: 정윤선 실장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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