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을오토텍, 인도법인 첸나이로 이전...인도 공략

입력 2016-07-22 13:04   수정 2016-07-2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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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공조전문기업 갑을오토텍이 최근 인도법인을 서부 마하라슈트라 주 푸네(Pune)에서 남부 타밀나두 주의 항만도시 첸나이(Chennai)로 옮기며 인도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

 22일 갑을오토텍에 따르면 이번 이전은 커지는 인도 시장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이뤄졌다. 지난해 5월부터 다임러 인도 상용차(Daimler India Commercial Vehicle: 이하 DICV)와 메르세데스-벤츠 중형트럭 아테고(Atego)에 적용할 트럭용 냉난방공조 시스템을 수주하며 협력개발 중인 점도 작용했다. 이미 협의 중 첫 번째 공급지역으로 인도를 선정, DICV가 위치한 첸나이로 갑을오토텍 인도법인을 옮겨 원활한 제품공급과 물류 편의성을 고려한 것.  

 박당희 갑을오토텍 대표이사는 "인도시장에서 갑을오토텍 제품이 인정받는 만큼 향후 유럽 및 브라질 등 글로벌 시장의 매출 증대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 아산시에 위치한 갑을오토텍은 ㈜만도의 전신인 만도기계㈜의 자동차공조사업본부로 시작해 2009년 12월 갑을상사그룹에 편입됐다. 종업원 600여명, 연 매출 2,800억원 내외의 글로벌 공조전문 중견기업이다. 또한 자동차 공기조절장치를 비롯한 응용 열교환기 제품 생산공급이 주력 사업으로, 승용/상용 자동차, 기차, 버스는 물론 중장비 등에도 관련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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