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올 상반기 세계 시장에 239만3,241대를 판매하고, 매출액 47조273억원, 영업이익 3조1,042억원, 경상이익 4조5,450억원, 당기순이익 3조5,321억원을 기록했다.
26일 현대차는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2016년 상반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진행하고 이 같은 성적을 전했다. 회사는 2016년 상반기 세계 시장에 전년 동기대비 0.9% 하락한 239만3,241대를 내보냈다. 다만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SUV와 제네시스 브랜드 판매 확대, 금융 부문 매출이 증가하면서 매출액은 7.5% 상승한 47조273억원을 기록했다. 올 1~6월 누계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7.0% 줄어든 3조1,042억원, 영업이익률은 1.0%P 하락한 6.6%를 기록했다. 경상이익과 순이익도 2015년 상반기와 비교해 각각 3.1%, 6.4% 감소한 4조5,450억원, 3조5,321억원에 그쳤다.
현대차는 "신흥 시장 수요 부진 등의 영향으로 국내 공장 수출 물량이 감소하며 판매가 지난해보다 줄었다"며 "판매 믹스 개선 등으로 매출액은 증가했으나 판매 감소로 대당 고정비가 상승하고 신흥국 통화 약세 부담이 지속되면서 상반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에도 세계적인 경기 불확실성이 계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지속적으로 부진하고 있는 승용 부문 실적은 SUV와 제네시스 브랜드,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로 극복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하반기 SUV 공급을 확대하고 제네시스 브랜드의 세계 시장 출시를 본격화하면서 추가적인 판매 믹스 개선이 기대된다"며 "이종통화 약세에 따른 부담도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수익성이 점진적으로 향상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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