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토탈팀, 2016 실크 웨이 랠리 최종 우승

입력 2016-07-28 15:39  


 푸조 토탈팀의 시릴 디프리와 데이빗 카스테라가 '2016 실크 웨이 랠리'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28일 한불모터스에 따르면 2009년 첫 개최된 실크 웨이 랠리는 자동차와 트럭 등 2차종이 극한 환경 속에서 유럽과 아시아를 횡단하는 크로스 컨트리 랠리다. 올해는 지난 7월8일부터 24일까지 약 2주 동안 대회가 열렸으며, 러시아 모스크바를 출발점으로 카자흐스탄을 거쳐 중국 베이징까지 총 1만780㎞를 질주했다. 

 푸조 토탈팀의 시릴 디프리와 보조 드라이버 데이빗 카스테라는 총 5스테이지에서 우승을 기록하며 최종 기록 36시간15분18초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푸조 토탈팀은 올해 초 2016 다카르 랠리에 이어 이번 대회를 휩쓸며 모터스포츠의 강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푸조 토탈팀은 15스테이지 중 총 9번의 우승을 비롯해 1번의 원투 피니시와 원투쓰리 피니시를 기록하며 대회 초반부터 종반까지 좋은 컨디션을 유지했다. 같은 팀 세바스티앙 로브와 다니엘 엘리나 팀은 최종 순위 7위, 스테판 피터한셀과 장 폴 코트레 팀은 15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 우승자 시릴 디프리는 "우리는 거의 모든 스테이지에서 가장 빠른 팀이었고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자신감을 가지고 성장해 나가 데이빗 카스테라와 함께 환상적인 우승을 거머쥐었다"며 "푸조 스포츠 팀은 최고로 멋진 작업을 수행했고 푸조 2008 DKR 은 아주 환상적인 머신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레이싱카는 푸조 대표 SUV인 2008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3.0ℓ 트윈 터보 디젤 엔진을 탑재해 최고 350마력, 최대 81.6㎏·m의 성능을 발휘한다. 앞뒤 오버행을 줄이고 서스펜션을 재설계해 바위와 모래 등 다양한 장애물로 이루어진 거친 오프로드 상황을 더욱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했으며, 루프에는 은색 컬러를 입혀 햇빛을 반사하도록 설계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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