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로엥, 유럽서 대박난 C4 칵투스 한국 내놔

입력 2016-08-23 09:31   수정 2016-08-24 22:24


 푸조·시트로엥 수입사인 한불모터스는 시트로엥의 새로운 아이콘 제품인 도심형 SUV 'C4 칵투스'를 23일 출시했다.

 한불에 따르면 새 차는 도심형 소형 SUV로, 독특한 디자인을 앞세워 유럽 내에서도 15만 대 이상 판매할 만큼 인기를 누리는 제품이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에어범프'다. C4 칵투스의 아이덴티티로도 불리는 에어범프는 차체 보호 기능도 수행, 일찌감치 주목받았다. 또 세계 최초 루프 에어백 기술과 대시보드의 대용량 수납공간, 소파시트, 이지 푸시 등이 특징이다.


 동력계는 SCR 방식의 배출정화장치를 사용, 유로6 배출기준을 충족하는 1.6ℓ 블루 HDi와 ETG6 변속기를 조합했다. 국내 복합 기준 연비는 ℓ당 17.5㎞에 이른다. 엔진은 최고 99마력, 25.9㎏·m의 힘을 낸다. 실생활에서 주로 사용하는 엔진회전구간(1,750rpm)에서 최대토크를 형성, 도심에서도 역동성을 즐길 수 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당 106g에 불과하다. 

 C4 칵투스의 장점은 다양한 아이디어들이다. 먼저 색상에서 다양성을 추구했다. 헬로 옐로, 블루 라군, 딥 퍼플, 젤리 레드, 올리브 브라운 등 10종에 이르는 색상을 마련한 것. 에어범프는 액세서리로, 구매 및 교환까지 가능하다. 8.5ℓ의 대용량 수납공간인 톱박스도 마련했다. 톱박스는 기존 조수석 하단으로 열리던 글로브박스보다 사용하기 편리하다. 조수석 승객은 파우치나 선글래스 등 소지품을 쉽게 보관하고 꺼낼 수 있다. 뒷좌석은 일체형 소파시트를 적용했다. 여기에 시원한 개방감의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는 4단계 자외선 차단막을 적용했다. 

 이 밖에 새 차는 이지푸시라는 새로운 기어 시스템을 적용했다. 기어 레버가 아닌 D(드라이브), N(중립), R(후진)이 버튼으로 이뤄진 것. 센터페시아 아래쪽에 위치해 사용이 쉽고 간편하다. 나아가 7인치 터치스크린 및 디지털 화면 계기판을 통해 운전자가 디지털 감성을 충족할 수 있다. 

 국내 시장에는 샤인, 필, 라이브 등 세 트림을 선보였다. 판매가격은 라이브 2,490만 원, 필 2,690만 원, 샤인 2,890만 원이다. 

 한불은 "최근 국내 소형 SUV시장 확대에 참여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가격을 설정했다"며 "국내 소형 SUV와 비교해 한층 주목도가 높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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