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의 고성능 소형 로드스터, AMG SLC 43 등장

입력 2016-09-01 10:42   수정 2016-09-18 22:47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2인승 고성능 로드스터 메르세데스-AMG SLC 43을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벤츠에 따르면 새 차는 SLK 부분변경차인 SLC 가운데 가장 먼저 선보이는 고성능차다. 전면부는 크롬핀으로 장식한 다이아몬드 라디에이터 그릴과 에이프론으로 역동성을 살렸다. 또 측면의 바이터보 레터링과 크롬 핀의 에어 아울렛, 후면부의 크롬 트윈 테일 파이프, AMG 스포일러 립은 메르세데스-AMG 브랜드의 정체성을 드러낸다.

 실내는 나파 가죽시트와 알루미늄 카본 룩 트림을 기본 적용했다. 또 AMG 전용 부품으로 감성품질을 높였다.

 엔진은 V6 3.0ℓ 바이터보를 얹어 최고 367마력, 최대 53.1㎏·m를 발휘한다. 변속기는 9G-트로닉과 AMG 다이내믹 셀렉트를 채택해 버튼 하나로 다섯 가지(에코, 컴포트, 스포츠, 스포츠 플러스, 인디비쥬얼) 주행모드를 택할 수 있다.

 AMG 속도감응형 스포츠 스티어링 휠은 즉각적이고 정확한 스티어링 반응을 가능케 한다. AMG 스포츠 서스펜션은 프론트 액슬과 리어 액슬을 독립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새로 적용한 AMG 스포츠 배기 시스템은 2개의 배기 플랩을 통해 변속모드에 따라 다른 배기음을 낸다.

 지붕은 시속 40㎞ 이하에서 약 20초 이내에 개폐 가능하다. 매직 스카이 컨트롤 기능을 더해 파노라마 선루프의 밝기를 조절할 수 있다. 또 지붕을 열고 주행할 경우 탑승자의 머리와 목 부위를 따뜻한 공기로 감싸는 에어스카프와, 실내로 유입되는 바람을 막는 에어가이드를 갖췄다.

 편의·안전품목은 사각지대 어시스트, 디스턴스 파일럿 디스트로닉, LED 인텔리전트 라이트 시스템, 어댑티브 어시스트 플러스 등이 있다.

 새 차의 판매가격은 8,900만 원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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