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가 수소연료전지버스(FC버스)를 내년초부터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토요타에 따르면 FC버스는 미라이에 이은 두 번째 연료전지차다. 회사측은 실증주행을 거듭한 결과 내년부터 총 2대를 도쿄도 교통국이 운행하는 노선버스로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토요타는 오는 2020년 도쿄올림픽 및 패럴림픽에 대비해 도쿄를 중심으로 100대 이상의 FC버스의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중교통으로써의 FC버스 활용에 대해 일반 사회의 이해를 높일 목적으로 내년초에 FC버스를 일본 최초로 판매할 예정이다. 또 도쿄 올림픽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수소사회 실현'을 위한 보급확대를 목표로 2018년부터는 신형 FC버스의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FC버스는 히노자동차와 공동으로 진행해 온 FC버스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토요타가 독자 개발했다. 미라이 전용으로 만든 토요타 퓨어 셀 시스템(TFCS)을 채택, 내연기관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높고 주행 시 이산화탄소나 환경 부하 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게 특징이다. 또 대용량 외부전원공급 시스템을 적용, 최고출력은 9㎾이면서 대용량 235 ㎾h의 전력 공급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재해 등의 정전 시 학교 체육관 등의 대피소나 가전기기 전원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한편, 토요타는 수소연료전지차 외에 연료전지 포크리프트, 가정용 정치식 연료전지 등의 기술개발 및 상품 전개를 추진하고 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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