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슈퍼레이스 GT 챔피언십에서 김중군(서한-퍼플모터스포트)이 우승했다.
김중군은 4일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개최한 슈퍼레이스 GT 챔피언십 5차전에서 3.908㎞ 서킷 21바퀴를 37분08초918만에 주파하며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2위는 37분09초784를 기록한 최명길(쏠라이트인디고레이싱), 3위는 37분18초020에 경기를 마친 장현진(서한-퍼플모터스포트)이 각각 차지했다.
전날 4차전에서 3위에 머문 김중군은 5차전에서 폴투피니시를 달성했다. 김중군은 이재우(쉐보레레이싱), 조항우(아트라스BX레이싱), 김의수(제일제당레이싱), 장순호(SH컴퍼니), 오일기(제일제당레이싱)에 이어 여섯 번째로 '100회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썼다. 김중군은 공인대회 100회 출전을 우승으로 자축했다.
김중군은 팀동료 정회원과 함께 결승 시작 선두권을 형성, 순조롭게 경쟁자들과 격차를 벌려나갔다. 4차전 우승자인 최명길이 결승 직전 엔진 교체로 최후미에서 출발하는 등 순조로운 경기가 예상됐다. 그러나 최명길은 결승 출발 직후 과감한 주행으로 순식간에 순위를 3위까지 끌어올리며 역전우승을 노렸다. 정회원은 침착하게 최명길을 방어, 김중군의 우승에 일등공신이 됐다. 경기 후반 최명길은 정회원을 추월하고 김중군과 격차를 좁혀갔지만 역전에 성공하진 못했다.
GT2 클래스는 이원일(원레이싱)이 38분13초695로 1위에 올랐다. GT3와 GT에선 김대혁(닉스)과 정승철(투케이바디)이 각각 우승했다. 쉘 힐릭스 울트라 1600에서는 이건희(G-에너지)가 시상대 정상에 섰다. 크루즈부문은 이재인(DRT레이싱)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엑센트부문 우승자는 나창규(다이노케이)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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