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브랜드 체험 공간 '현대 모터스튜디오 하남'과 '제네시스 스튜디오'를 쇼핑 테마파크 스타필드 하남에 개관한다고 5일 밝혔다.
두 전시공간은 오는 9일 문을 연다. 우선 '현대 모터스튜디오 하남'은 스타필드 1층에 전용 면적 401.11㎡ 규모로 조성된다. 단순히 자동차 판매·전시 공간에 머무는 게 아니라 몰(mall) 형태의 브랜드 체험 공간으로 만든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자동차 문화와 제품을 상세히 설명해주는 전문 인원 '구루(guru)'도 상주한다.
회사는 이 곳에서 미래 이동수단과 라이프스타일 연구 활동을 담은 '프로젝트 아이오닉'을 비롯해 미래 친환경 라인업 아이오닉을 단독으로 내세운 프로그램을 최초로 선보인다. 벽면과 천정 등을 아우르는 총 규모 422㎡의 4면 미디어월엔 '이동의 자유'를 주제로 자연의 에너지와 자유로움을 표현한 영상이 구현된다. 이밖에 전기차 충전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충전 스테이션, 전기차 내부 구조를 보여주는 하부 파워트레인 구조물, 디자인 스튜디오 등을 설치한다. 방문객이 원하는 아이오닉 제품과 주행 코스를 선택할 수 있는 시승도 운영한다.
제네시스 브랜드도 최초 전용 브랜드 체험관 '제네시스 스튜디오'를 개장한다. 스타필드 2층에 475.43㎡ 규모로 마련된다. 실내 마감재로 빈티지 콘크리트와 내후성 강판 등을 사용하는 등 기존 고급차 전시장과 차별화된 소재와 기법을 사용했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전시 제품은 기함 EQ900 리무진을 비롯, 최근 출시된 G80, 부산모터쇼 공개 후 출시를 앞두고 있는 G80 스포츠 등 브랜드 전 라인업을 아우른다.
또 방문객이 외장 색상과 인테리어 마감재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EQ900와 G80의 실제 차 문을 전시하고, 전문 지식을 갖춘 상담사와 카마스터가 상주한다. 시승을 신청하면 현장에서 원하는 차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시승 코스에는 고속주행 코스를 포함해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강조할 방침이다. 회사는 '제네시스 스튜디오'를 브랜드 체험부터 시승, 구매 상담까지 담당하는 원스톱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제네시스 전략 담당 전무는 "제네시스 스튜디오는 소비자와 첫 접점으로 누구나 부담 없이 방문해 브랜드 이해도를 높이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컨셉트의 브랜드 체험 공간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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