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화보] 이선구 “누나는 아역배우 출신, 집안에 예술가 피 흐른다”

입력 2016-09-09 16:50  


[이주신 기자] 여자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나만을 지켜주는 키다리아저씨가 나타나기를 바란다. 일일 드라마 ‘여자의 비밀’에서 ‘채서린(홍순복)’을 위해서 모든 일을 해결해주고 지켜주고 있는 배우 이선구는 매일 밤마다 드라마 속에서 모든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총 3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그는 첫 화보 촬영이라 수분 크림도 바르고 잤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첫 번째 콘셉트로 핑크 티셔츠와 톤온톤 팬츠로 캐주얼한 분위기를 연출하였고 이어 셔츠와 슬렉스를 매치해 깔끔하게 스타일링 했으며 마지막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다는 콘셉트로 수트와 진한 스모키를 더해 강열한 남자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데뷔에 대해 묻자 경찰 공무원 준비를 하다가 카메라 감독인 사촌 형이 마음속에 불씨를 지펴 바로 서울로 올라가 연기학원에 등록해 2년 동안 열심히 배웠고 프로필을 돌리다 드라마 ‘아테나’에 단연 출연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어릴 적부터 연기나 모델 일에 관심이 있었는지 묻자 “큰 형님은 연출을 전공했고 누님은 아역모델을 했다. 아버지는 노래를 했고 어머니는 무용을 했다. 집안 모두가 예술적 피가 흐른다”며 우월한 유전자임을 자랑했다.

일일 드라마 ‘여자의 비밀’이 첫 드라마인 소감을 묻자 “기대도 많이 되고 의미가 깊다. 촬영하는 것이 재미있기도 하지만 마음이 무겁다. 내가 경험이 없으니 부담을 갖고 시작했다”며 “지금은 적응이 된 편이라 이제는 시청률이나 댓글이 신경 쓰인다”며 답했다.

드라마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실감하는지 묻자 “연락 없었던 친구들도 SNS로 연락이 온다”며 “동네 자주 가는 국밥 집 아주머니가 알아봐주시고 식당에 가면 꼭 한 분쯤은 알아봐 주신다”고 말했다.

이어 김윤서와의 호흡에 대해 “배우로써 비슷한 부분이 많고 처음에 낯을 많이 가려 어색했지만 친해지고 보니 애교도 많고 성격이 털털해서 악역이 맞지 않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하며 에피소드에 대해 “태어나서 여자한테 처음으로 따귀를 맞았고 김윤서 씨의 손이 아주 매워 얼굴에 멍까지 들었다”고 밝혔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대해 “순복이 대신 맞는 장면인데 전직 복서에게 한대 맞고 바로 쓰러져 다음날 얼굴에 주사 맞은 것처럼 붓고 이틀째 멍도 들었다”며 작가님에게 전하고 싶은 말로 “나도 액션을 배워서 7대1 정도 가능하니 액션장면을 넣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연기를 포기하고 싶었을 때를 묻자 “지금의 회사를 만나기 전 혼자 프로필을 돌리고 다녔는데 30군데 넣으면 한 군데에서 연락이 온다. 회사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이 차이가 크다”며 “시련에 빠졌다 회복했다 반복한다. 극복하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선구 씨에게 보호 받고 싶은 생각이 드는데 평소 성격에 대해 묻자 그는 “막내라고 안기고 싶다”며 “장남 같다는 말을 듣는데 애교도 많고 반전 매력이 많다. 내성적이고 말도 많지 않아서 주변에 말 많은 친구들이 많다”고 전했다.

이상형에 대해 묻자 “나를 보듬어 줄 수 있고 도시적인 이미지를 가진 여자였음 좋겠고 말이 잘 통하고 안 싸우는 사람이었으면 좋다”고 밝혔다. 연예인 중 이상형을 묻자 “스테파니 리”라고 전했다. 특별히 친한 연예인을 묻자 김윤서와 절친이라고 밝혔다.

취미에 대해 묻자 운동과 드라이브 그리고 혼자 떠나는 여행을 좋아한다고 답했고 다음 연기로 해보고 싶은 캐릭터와 함께 하고 싶은 배우를 묻자 “진한 멜로 연기를 김희애 선배님과 ‘밀회’ 같은 도발적인 사랑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기획 진행: 이주신, 황연도
포토: bnt포토그래퍼 박지나
의상&슈즈: 슈퍼스타아이
헤어: 김활란 뮤제네프 디자이너 구예영
메이크업: 김활란 뮤제네프 디자이너 지희
장소: 더부스(THE BOOTH) 삼성역점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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