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북미법인이 출시를 앞둔 쏘나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가격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준비하고 있다.
13일 회사에 따르면 북미 시장에서 쏘나타 PHEV는 3만5,435달러(한화 약 3,930만원)부터 시작한다. 상위 트림 리미티드는 3만9,435달러(약 4,375만원)부터다. 국내에서는 3,893만원에 단일 트림으로 판매 중이다.
PHEV는 가솔린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 연료효율을 높인 게 특징이다. 일반 하이브리드보다 고용량 배터리를 장착해 전기만으로 상당한 거리를 달릴 수 있다. 쏘나타 PHEV는 완충 시 엔진을 작동하지 않고 43㎞(북미 기준) 주행할 수 있다. 일반적인 출퇴근 거리는 충분히 휘발유를 소모하지 않고 다닐 수 있는 셈이다. 전기 동력과 엔진을 모두 작동했을 때 최대 주행거리도 약 950㎞에 달한다.
전력은 9.8㎾h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팩이 공급한다. 일반 쏘나타 하이브리드보다 5배 이상 용량이 크다. 4기통 2.0ℓ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의 결합은 최고 202마력을 발휘한다고 회사는 소개하고 있다. 국내 인증 성능은 최고 223마력, 최대 40.2㎏.m다.
북미 지역에서 효율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복합 ℓ당 16.5㎞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240V 차저를 통해 3시간 미만이면 완충 가능하다. 북미 가정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120V 전압에선 9시간 정도 소요된다. 국내에선 복합 기준 ℓ당 17.2㎞로 인증 받았다.
2017년형부터 현대차는 쏘나타 PHEV에 새로운 색상을 도입했다. 하이퍼 화이트, 녹턴 블랙,메트로폴리스 그레이, 스카이 블루 등이다. 실내도 선택지 중 블루펄이 추가됐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글로벌 시장에 PHEV 투입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6월엔 중국 시장에 현지전략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공개하고 향후 PHEV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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