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허’ 추석 연휴에 찾아온 명작 선물...원작 명성 이어갈까

입력 2016-09-15 10:00  


[연예팀] 세기의 명작 ‘벤허(감독 윌리엄 와일러, 1959)’가 리메이크 버전으로 돌아왔다.

영화 ‘벤허(감독 티무르 베크맘베토브, 2016)’가 추석 개봉작 중 예매율 1위, 전체 실시간 예매율 2위에 올랐다. 이미 개봉 전부터 관객과 평단의 호평으로 기대감을 높여 새로운 흥행 돌풍을 예고한다.

이미 ‘벤허’는 중장년층의 폭발적인 관심에 힘입어 지난 9월12일 열린 CGV 모닝시네마에 이어 노블레스 시사회를 개최해 호응을 이끌어내며 추석 연휴 흥행작으로 주목 받았다.
 
‘벤허’는 로마 시대, 형제와도 같은 친구의 배신으로 가문의 몰락과 함께 한 순간에 노예로 전락한 유대인 벤허의 위대한 복수를 그린 대서사 액션 블록버스터다. 드라마틱한 스토리와 스펙터클한 액션, 장엄한 메시지까지 삼박자가 어우러진 이번 영화는 ‘원티드’의 티무르 베크맘베토브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노예 12년’으로 아카데미 각색상을 수상한 존 리들리가 각본을 맡아 50년간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원작을 충실하게 그렸다.
 
배신으로 인한 분노와 증오, 용서 사이에서 고뇌하는 벤허의 인간적인 모습과 권력에 대한 욕심에 눈이 멀어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한 메살라의 모습은 시대불변의 인간성에 대한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진다. 세기의 명장면으로 회자되는 전차 장면과 해상 전투신은 더욱 거대한 스케일로 돌아왔다. 배우들은 직접 전차 위에 올라 몸을 불사르는 액션 연기를 선보인다.

또한, 예수가 등장해 용서와 화해, 사랑에 관한 메시지를 직접 전한다. 예수를 연기한 로드리고 산토로에게 프란치스코 교황이 직접 축복을 해 전 세계적인 기대와 환대를 증명해 보인 바 있다. ‘아메리칸 허슬’ 잭 휴스턴,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 토비 켑벨, ‘300’ 시리즈의 로드리고 산토로와 명배우 모건 프리먼 등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다.

한편, 영화 ‘벤허’는 9월13일 전야 상영 후 14일 공식 개봉해 절찬리에 상영 중이다. (사진제공: 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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