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F1 싱가포르 그랑프리에서 메르세데스의 니코 로즈버그(독일)가 3연승으로 장식했다.
로즈버그는 18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도심 서킷에서 열린 2016 F1 그랑프리 15라운드 결승에 5.065㎞ 서킷 61바퀴(총 308.83㎞)를 1시간55분48초950로 주파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시즌 8번째이자 개인 통산 22번째 우승이다. 대니얼 리카르도(레드불, 호주)는 로즈버그에 0.488초 뒤진 기록으로 경기를 마쳐 2위에 올랐다. 그 뒤로 루이스 해밀턴(메르세데스, 영국)이 따랐다.
경기는 출발 직후 8위에 있던 니코 헐켄버그(포스 인디아, 독일)와 6위의 카를로스 세인츠(토로 로쏘, 스페인)의 충돌로 시작됐다. 그러나 앞에 있던 선두권은 영향을 받지 않았다. 폴포지션으로 달려 나간 로즈버그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무난하게 완주했다. 2위의 리카르도 역시 3위 해밀턴의 추월을 잘 방어하면서 선두까지 노려봤으나 순위 역전에는 실패했다.
이번 경기 결과로 드라이버 부문 선두가 바뀌었다. 로즈버그는 15라운드 우승으로 25점을 추가해 1위(273점)로 치고 올랐다. 지난 경기까지 1위에 있던 해밀턴은 15점을 더해 265포인트다. 3위는 다니엘 리카르도(179포인트, 레드불, 오스트레일리아)다.
컨스트럭터 부문은 메르세데스(538점)가 압도적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레드불(316포인트)과 3위 페라리(301포인트)의 격차는 15점으로 소폭 벌어졌다. 시즌이 끝나기 전까지 누가 승자가 될지 모르는 상황이다.
한편, 2016 F1 그랑프리 16라운드는 9월30일~10월2일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된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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