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화보] ‘굿바이 미스터 블랙’ 임세미 “탄탄한 원작 있었기에 더욱 몰입할 수 있었다”

입력 2016-09-29 16:07  


[박승현 기자] 변화무쌍한 이미지를 선보이는 배우들이 많다. 그 안에서 독보적인 이미지를 만들어가며 꾸준한 사랑을 받는 배우들도 많다. 하지만 임세미는 그 누구와도 다르다. 튀지 않지만 깊게 스며들 듯 배우로서 시청자의 마음에 스며든다.

여전히 신인처럼 풋풋함을 간직한 배우. 결코 그 말이 독이 아닌 이 배우는 가슴 한 켠을 꽉 채운 초심이라는 단어로 매 순간을 임한다. 그리고 그 초심을 대중에게 당당히 보여준다. 그의 진실된 연기를 통해.

배우 임세미와 bnt가 함께한 이번 화보는 총 세 가지의 콘셉트로 진행됐다. 첫 번째 콘셉트는 몽환적인 무드에 빈티지한 감성을 더했다.

두 번째 콘셉트는 블랙 베이스의 차분한 의상에 여성스러움을 더해 고혹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줬다. 마지막 콘셉트는 블랙 앤 화이트의 의상으로 시크한 매력을 보여주며 임세미가 가진 독특한 무드를 선보였다.

화보 촬영이 마치고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평소 자전거와 등산을 너무도 좋아한다고 답했는데 특히 ‘쇼핑왕 루이’를 촬영하며 야외 활동 금지령을 받기도 했다는 웃음 섞인 대답을 들려주기도 했다. ‘쇼핑왕 루이’로 다시 만난 이상엽 PD는 ‘제왕의 딸, 수백향’으로 이미 작품을 함께 한 인연이 있었는데 이번 작품이 이상엽 PD와의 재회라며 당시의 은혜에 부응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굿바이 미스터 블랙’을 통해 더욱 커진 연기 지평을 보여 준 임세미. 훈훈한 남자 배우들 사이에서 연기 하게 돼 황홀했다는 그는 극 중 김태우와 예상치 않게 생겨난 러브라인에 서로 웃음을 참지 못하며 즐겁게 연기했음을 전하기도 했다. 특히 실명 연기를 통해 임세미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는데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촬영 당시 송혜교의 연기를 떠올렸다며 실명 연기에 대한 노력을 비추기도 했다.

더불어 탄탄한 원작이 있었기에 더욱 몰입해서 촬영 할 수 있었다는 답을 들려주기도 한 것.
‘쇼핑왕 루이’로 새로운 역을 보여주고 있는 그는 근래 사극에서도 보기 드문 ‘왕’자가 들어간 현대극이라며 웃음을 짓기도 했는데 인기 드라마였던 ‘W’의 후속으로 바톤 터치를 받아 감사히 생각한다는 대답을 주었다.

그는 극 중 백마리 역으로 분했는데 절친한 친구 사이로 등장하는 루이 역을 맡은 서인국과 실제 1987년생 동갑이라고. 또한 극 중 관전 포인트에 대해 서인국의 먹방을 꼽기도 한 그는 대본에서의 모습보다 더욱 사랑스러운 먹방이었다고 답하기도 했다.

그는 백마리라는 역할에 대해 사내 여직원들의 선망의 대상이지만 퍼펙트 우먼인 마리의 남 모르는 비밀을 보는 재미가 있다고 답했다.

그런 그가 보여준 다양한 극 속 모습 중 가장 임세미와 상반되는 캐릭터는 ‘쇼핑왕 루이’ 속 금수저 백마리 역이라고. 또한 그의 이상형은 ‘굿바이 미스터 블랙’ 속 민선재 역을 꼽았는데 내 여자만 바라보는 사랑이 좋다고 답하기도 한 것.

그는 여전히 배우라는 수식어는 민망하지만 만족하며 즐길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답했다. 특히 연기에 대한 스스로의 감정은 매 계절마다 달라지지만 이제는 더욱 자연스러워 지고 있다며 스스로의 연기를 통해 시청자들이 즐거워지고 좋은 힘이 나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임세미는 보기 좋은 웃음이 나는 사람이다. 아직은 여전히 그를 잘 모르는 사람도 많을 터지만 하나만은 분명하다. 배우 임세미의 연기를 보는 당신은 어느 새 그에게 조금씩 빠져들어 갈 것이다. 천천히 스며드는 가랑비처럼 당신의 마음 속에 천천히 스며드는 연기를 보여줄 배우 임세미를 기억하길.

기획 진행: 박승현
포토: bnt포토그래퍼 서영호
영상 촬영, 편집: 조영래 PD
의상: 노케(NOHKE)
헤어: 제니하우스 청담점 김은지 디자이너
메이크업: 제니하우스 청담점 정혜선 디자이너
장소: AR스튜디오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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