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화보] 고주요 “중국배우들 무술 많이 배우는 이유? 한국인들 요가 하듯 체력 단련 위한 것”

입력 2016-10-07 16:20  


[박승현 기자] 중국의 드라마 장르 중 드물게 손 꼽히는 상업 드라마. 그 상업 드라마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계모비상청’의 고주요가 bnt와 만났다.

차분한 인상과 조용한 말투와는 반대로 인터뷰 내내 똑 부러지는 대답을 안겨주던 그는 젊은 사람에게 어울리는 곳이 한국인 것 같다는 독특한 대답을 들려주기도 했다. 2009년도 데뷔 이후 꾸준히 다작을 해오며 중국 대중들의 곁에 있는 배우 고주요.

배우 고주요와 bnt가 함께한 이번 화보는 총 세 가지의 콘셉트로 진행됐다. 첫 번째 콘셉트는 하얀 원피스로 청순하면서도 멍한 무드를 보여줬다. 두 번째 콘셉트는 중국 전통의상인 치파오를 입고 몸매를 한껏 드러내면서도 고혹적인 아름다움을 뽐냈다. 마지막 콘셉트는 데님을 통해 가장 내추럴하면서도 자유로운 느낌을 보여줬다.

화보 촬영이 마치고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화보 촬영 소감을 전하며 한국인들의 세심함을 느꼈다는 답을 하기도 했는데 작은 디테일 하나까지 신경 쓰는 것에 인상 깊었다고. 그는 중국 전통의상인 치파오를 입었던 콘셉트에 대해 치파오는 많은 의미를 내포한 의상인데 본인이 그것을 잘 표현했는지 모르겠다며 그 아름다움을 표현 못 할까 걱정이 된다는 웃음 섞인 답을 했다.

군인 출신으로 배우가 된 고주요는 스스로를 단련하기 위해 여군에 지원을 했다며 그 후 배우를 꿈꾸게 된 계기에 대해서도 전통 춤을 배우며 부상을 많이 입어 자연스레 연기의 길로 들어서게 됐음을 전했다.

한국과는 다르게 여배우들도 무술에 전념하는 중국의 문화에 대해 그는 한국인들이 요가를 하듯 중국인들도 스스로를 단련하기 위해 무술을 하는 경우가 많다는 대답을 해주기도 했다.

곧 방영 예정인 드라마 ‘계모비상청’에 대해서 그는 상업과 창업에 대한 이야기라며 중국 내에서는 드문 장르이기 때문에 잘 될 것 같다는 대답을 했다. 특히 그는 양설이라는 역으로 등장을 하는데 부유한 역할의 그는 극 중 독립적인 여성으로 등장해 매력적이라고.

그런 그가 지금껏 촬영해온 작품 중 손에 꼽게 힘들었던 촬영은 무엇일까. 그는 전쟁 드라마를 꼽았는데 아무리 군인 출신이라고는 하지만 남자들처럼 실제로 전쟁에 나가 있는 듯 촬영을 해야 했기에 정말 힘들었다는 답변을 하기도 했다.

한국으로 진출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도 그는 기회만 된다면 꼭 그렇게 하고 싶다며 좋아하는 한국 배우를 송중기, 이민호라고 꼽았다. 특히 송중기는 ‘늑대 소년’을 보고 좋아하게 되었다는데 ‘태양의 후예’를 보면서 같은 인물인 줄 몰랐다고 답했다.

또한 방송 촬영과 관광 등으로 한국에 자주 왔다는 그는 강남을 가장 좋았던 곳으로 꼽았는데 클럽은 좋아하지 않지만 쇼핑을 즐겨 한다는 대답을 전했다.

가깝고도 먼 나라의 대표 중국. 그 중국에서 긴 시간 꾸준히 연기를 해오며 자신의 길을 넓혀 가고 있는 배우 고주요가 기대된다.

기획 진행: 박승현
포토: bnt포토그래퍼 박지나
헤어: 정샘물 이스트점 주아 디자이너
메이크업: 정샘물 이스트점 다현 디자이너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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