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파워가 올해 첫 시행한 '2016 기술경험지수'에서 BMW와 현대자동차가 나란히 두 차급에서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11일 JD파워에 따르면 2016 기술경험지수는 운전자 중심의 자동차 기술에 대한 소비자의 경험과 사용도, 상호작용 등을 측정하는 조사다. 소비자가 차를 산 후 첫 90일간 경험한 첨단 편의품목을 평가한다. 주요 평가분야는 충돌방지와 주행지원, 커넥티비티, 내비게이션, 스마트폰 미러링 등이다.
이 조사에서 BMW가 4시리즈(컴팩트 프리미엄)와 2시리즈(소형 프리미엄)에서 1위에 올랐다. 현대차는 제네시스(중형 프리미엄)와 투싼(소형)이, 기아차 포르테가 컴팩트부문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쉐보레 카마로(중형), 닛산 맥시마(대형)도 각 부문에서 최우수 브랜드로 꼽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자동차에 장착한 다양한 장비 중 충돌방지 기술이 가장 많이 활용되고 만족도도 높았다. 또 소비자들이 향후 신차 구매 시 가장 원하는 기술이었다.
JD파워 크리스틴 콜로지 이사는 "자동차 기술에서 중요한 건 소비자들이 기능에 대해 인지하고, 활용법을 알고, 사용하고 싶어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자동차에 얼마나 많은 기능들을 탑재햇는지 보다는 얼마나 잘 전달하고 있는지, 얼마나 자동차에 적절히 융화했는 지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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