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신형 트랙스 1,845만원부터…'제대로 붙자'

입력 2016-10-17 11:28   수정 2016-10-17 16:32


 쉐보레가 내외관 디자인과 상품성을 개선한 더 뉴 트랙스를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돌입한다고 17일 밝혔다. 

 한국지엠에 따르면 신형 트랙스는 꾸준히 수요가 증가하는 소형 SUV 시장에 대응하고자 준비됐다. 우선 스파크를 통해 선보인 새로운 시그니처 디자인 '듀얼 포트 그릴'을 적용해 세련된 도심형 SUV의 존재감을 부각했다. 휀더 라인부터 헤드램프까지 이어지는 선이 과감한 외관을 완성한다. LED 주간주행등을 탑재한 프로젝션 헤드램프는 밝고 선명한 시야확보와 함께 역동적인 전면 스타일을 완성한다. 전 차종에 기본 탑재된 헤드램프 각도 조절 장치를 통해 최적화된 조사각과 조명 범위를 제공한다. 후면은 입체적인 아치형의 듀얼 시그니처 LED 리어램프로 전면부의 과감한 디자인을 계승한다.


 실내는 쉐보레 듀얼 콕핏을 재해석하고 고급 소재를 적용했다. 기존에 비해 하향 조절된 인스트루먼트 패널은 개방감을 극대화한다. 또 감각적인 스티치로 마감한 인조가죽 소재의 IP 패널, 은은한 빛을 내는 갈바노 크롬과 하이글로시 블랙으로 고급스러움을 지향했다. 
 
 여기에 향상된 시인성과 시각적 편안함을 제공하는 아날로그-디지털 일체형 미터 클러스터를 탑재했다. 스마트 버튼 시동 및 스마트키 시스템도 채택했다. 더불어 애플 카플레이와 브링고 내비게이션을 지원하는 쉐보레 마이링크 시스템을 마련했다. 

 신형은 기존에 다양한 해외 안전성 평가에서 최고 수준을 달성한데 이어 다시 한 번 업그레이드했다. 통합형 바디프레임과 고장력 강판 적용은 물론이고 전방 충돌 경고, 차선 이탈 경고, 사각 지대 경고, 후측방 경고 시스템 등을 탑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림별 가격은 최대 125만원 낮췄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예를 들어 주력트림인 LT의 경우 주간주행등, 버튼시동 및 스마트 키 시스템, 동반석과 2열 원터치 다운 파워 윈도우, 타이어 리페어 킷, 윈도우 버튼 조명 등 다양한 편의·안전 품목을 추가했음에도 가격을 동결했다. 


 신형의 가격은 1.4ℓ 가솔린 터보 LS 1,845만원, LS 디럭스 1,905만원, LT 2,105만원, LT 디럭스 2,185만원, LTZ 2,390만원이다. 1.6ℓ 디젤은 LS 2,085만원, LS 디럭스 2,145만원, LT 2,355만원, LT 디럭스 2,435만원, LTZ 2,580만원이다.

 한국지엠 제임스 김 사장 겸 CEO는 "쉐보레 트랙스는 디자인과 안전성, 그리고 탁월한 주행성능을 바탕으로 내수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꾸준한 호평을 받는 글로벌 소형 SUV의 대표 차종"이라며 "새로운 쉐보레 디자인 아이덴티티와 시장의 트렌드를 절묘하게 조합한 날렵하고 과감한 내외관 디자인을 통해 감각적인 소비자를 사로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회사는 더 뉴 트랙스의 슬로건을 '세상을 달리는 나만의 방식'으로 새롭게 정하고, 출시에 맞춰 모델 김원중 씨가 출연하는 TV광고를 시작한다. 또 27일부터 여의도에 위치한 IFC몰을 비롯해 시내 주요 거점에 제품 전시와 시승은 물론 SNS 참여 이벤트 등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에 본격 돌입한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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