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화보] 유정래 “데뷔작 ‘쓰리 데이즈’, 내 꿈 크게 해준 잊을 수 없는 작품”

입력 2016-10-19 16:53  


[조원신 기자] bnt와 배우 유정래가 패션화보로 만났다. 수줍게 미소 짓는 모습이 앳된 소녀와 닮아있다. 이내 차분하게 깔리는 목소리가 어른스럽다. 이름은 몹시 정겹다. 그런 그는 액션배우를 꿈꾼다.

SBS 드라마 ‘쓰리 데이즈’에서 눈에 띄는 외모로 대통령을 보호하던 경호원으로 분했던 그. 기존의 여배우들과 달리 액션배우를 꿈꾸는 그가 액션에 편협하지 않은 다양한 연기로 서서히 대중들에게 스며들고 있다.

총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촬영에서 그는 자신이 지닌 다양한 매력을 자연스레 녹여냈다. 촬영을 마친 뒤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차분한 목소리로 배우가 아닌 인간 유정래의 이야기를 풀어 보였다.

화보 촬영이 처음이라는 그. 촬영 소감을 묻자 매우 즐거웠다고 답했다. 마음에 들었던 콘셉트는 평소 보기 어려운 그의 통통 튀는 귀여운 모습이었다. 마치 자신의 옷을 입은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어렸을 때부터 액션배우가 꿈이었다는 그는 초등학생 때 ‘후레시맨’과 ‘바이오맨’을 보고 이들과 같이 악당을 물리치고 싶었다고. 이후 이연걸과 성룡, 홍금보가 나오는 영화를 즐겨 봤고 양자경의 ‘예스마담’을 통해 액션배우가 되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액션배우가 되기 위해 숱한 노력을 해오던 그는 당시 운동만 잘 하면 되는 줄 알았다고. 이후 액션스쿨을 다니면서 많은 경험을 통해 액션만 잘해서는 안 된다는 걸 느꼈다고 전했다.

그에게 연기자의 길을 열어준 데뷔작 ‘쓰리 데이즈’를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 꼽은 그. 대통령을 보호하는 경호원 역할로 출연했던 그는 자신의 꿈을 더 크게 해준 작품이어서 잊을 수 없는 작품이라고 전했다.

최근 드라마 ‘질투의 화신’에서 이전과 다른 모습의 기상캐스터 역할로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다양하게 채우고 있는 그는 자신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평소 공효진과 함께 연기해보고 싶었는데 소원을 이뤘다며 수줍게 미소 지었다.

그런 그가 액션배우의 면모를 보였던 작품 또한 쟁쟁했다. 이제훈, 김성균, 박근형 주연의 영화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에서 홍길동의 부하 역할로 분했던 그. 오디션 때는 앞돌기까지 했다며 웃어보였다. 또한 김명민, 유아인, 신세경 주연의 ‘육룡이 나르샤’에서 검술을 선보이기도 했다고.

맡아보고 싶은 역할에 대한 질문에 그는 드라마 ‘시그널’에서 김혜수가 맡았던 형사 역할을 꼽았다. 해보고 싶은 역할이 너무 많지만 비리를 파헤치는 형사 배역을 꼭 해보고 싶다며 연기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앞서 언급한 공효진 외에 함께 연기해보고 싶은 배우로 김혜수와 전도연을 꼽은 그. 연기를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호흡해보고 싶을 거라며 그들과의 만남을 기대했다. 남자배우로는 이상형이기도 한 송중기와 함께 해보고 싶다며 그의 눈빛이 좋다고 전했다.

롤모델은 어릴 적 액션배우를 꿈꾸게 한 ‘예스맨’의 양자경과 헐리웃 영화배우 밀라 요보비치 라고 답했다. 액션배우로서의 마지막 꿈이자 목표가 해외 진출이라고 밝힌 그는 대사가 없어도 좋다며 눈을 반짝였다.

운동을 좋아하는 그답게 출연하고 싶은 예능으로 최근 종영된 ‘우리동네 예체능’을 꼽은 그는 꼭 나가보고 싶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끝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에 그는 차츰차츰 대중들에게 자신을 알려 친구 혹은 옆집 동생 같이 친근감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답했다.

기획 진행: 조원신
포토: bnt포토그래퍼 강호문
의상: 플러스마이너스제로
헤어: JOY187 조천일 디자이너
메이크업: JOY187 정경화 부원장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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