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현 기자] 음악을 듣고 그 가수가 어떤 사람일까를 상상해보는 것은 참 즐거운 일이다. 가수 최초이를 만나기 전에는 그에 대한 수 많은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그리고 그를 만나고 나니 오히려 그는 상상과는 전혀 다른 인물이었다는 것을 깨달았고 그렇기에 더욱 매력적인 뮤지션으로 다가왔다.
가수 최초이와 bnt가 함께 한 이번 화보는 총 네 가지의 콘셉트로 진행됐다. 내추럴하면서도 자유로운 무드의 첫 번째 콘셉트와 러프한 느낌을 가득 보여준 두 번째 콘셉트, 레더 라이더 재킷으로 남자다운 매력을 한껏 살린 세 번째 콘셉트와 마지막으로 최초이만이 가진 독특한 에너지를 보여준 콘셉트로 구성됐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간 가수로 활동을 해왔지만 패션이나 화보로 관심을 많이 받았던 그는 모델업계의 종사자로 아는 분들이 많아 얼마간 화보를 찍은 적이 없다며 오랜만의 화보 촬영에도 자연스러움을 보여줬다.
개인 음반은 2015년도에 냈지만 그의 정식 데뷔는 2008년이었다고. 오디션 프로그램이었던 ‘학원본좌전’에서 우승을 해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다고 답했다. 그런 그는 2년 간 음악을 쉬며 패션업계에서 일을 하기도 했는데 소위 젊은 나이로도 잘 나가던 당시였지만 결국엔 음악을 놓지 못해 다시 시작했다고.
경주 출신으로 지금도 경주에서 자신의 이름을 얘기하면 알 거라는 그는 중학생 시절부터 노래 잘하는 친구로 유명했다고도 답했다.
김필과 박광선 등 다양한 뮤지션이 함께하는 FC JB의 구단주로 있다는 그. 바쁘지만 매주 모이는 편이라며 그들만의 우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최초이라는 독특한 예명에 대해서는 별명에서 그 이름을 따왔다고 답했는데 특히 남자 인지 여자 인지 알 수 없는 중성적인 요소를 담고 싶었다는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더불어 작사를 할 때는 자전적인 편이라는 그는 제목이 나오지 않으면 곡 작업을 하지 않는다는 독특한 대답을 하기도 한 것.
회사 없이 혼자 활동하고 있는 그에게 힘들지 않냐고 묻자 그는 어려움도 있다며 하지만 지금은 스스로가 맘껏 고생했으면 좋겠다는 대답을 내놓기도 했다.
피처링을 받고 싶은 가수가 있냐는 질문에는 그는 기리보이를 꼽기도 했는데 그의 음악 스타일과 라이프 스타일을 좋아한다며 꼭 피처링을 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보이기도 했다. 인맥이 넓은 그는 특히 모델들과의 인연도 깊었는데 뉴욕에서 활동 중인 모델 박형섭과 특히 친하다는 그는 박형섭과의 우정에 대해 힙합과 음악을 좋아하는 친구이기에 더욱 친해질 수 있었다는 답을 하기도 했다.
그는 11월 안으로 신곡을 발매한 예정이라고 답하기도 했는데 딥한 알앤비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또한 그는 대부분의 작업을 집에서 하는 편이라고 답하며 자신의 매니저는 편할 것이라는 웃음 섞인 대답을 남기기도 했다.
그의 이상형은 얼굴과 마음이 모두 예쁜 여자라고 하는데 찾기가 쉽지 않다는 말로 웃음을 남기기도. 앞으로의 그의 목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그는 인생을 살아가며 느끼는 고뇌와 고통에 대해 감내하고 이겨 낼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답했는데 특히 그는 가수라는 직업이 가진 영향력과 에너지를 통해 좋은 사람들이 더 많아지길 바란다고 답하기도 했다.
음악이 가진 에너지는 실로 대단하다. 그러한 음악을 만들어 내는 이들에게는 찬사와 환호가 언제나 존재한다. 자신의 음악을 통해 좋은 힘과 영향력을 전할 최초이. 그가 만드는 음악이 기대가 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할 일 일지도.
기획 진행: 박승현, 박소영
포토: bnt포토그래퍼 차케이
의상: 자라
헤어: 쌤시크 지환 디자이너, 인혜 어시스턴트
메이크업: 쌤시크 오모레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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