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마이 금비’ 박진희, “내 아이에게 당당히 자랑할 수 있는 드라마”

입력 2016-10-26 16:13  


[연예팀] 박진희가 새로운 캐릭터로 돌아온다.

박진희는 KBS2 새 수목드라마 ‘오 마이 금비(극본 전호성 이명희, 연출 김영조)’에서 마음속 상처 때문에 사람보다는 나무를 가꾸고 보살필 때 편안함을 느끼는 고강희 역을 맡았다. 누군가 자신의 영역에 들어오지 못하게끔 담을 쌓고 살았지만, 모휘철(오지호)과 금비(허정은)를 만난 후 아픔을 딛고 성장한다.

한 아이의 엄마가 된 박진희는 “나중에 내 아이가 컸을 때 엄마가 이런 드라마에 출연했다고 당당히 자랑할 수 있는 드라마를 고르게 된다”며 “‘오 마이 금비’ 역시 그런 작품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스토리나 캐릭터에 고전적인 부분이 있지만 그것이 주는 감동은 시청자들의 마음에 더욱 순수하게 와 닿을 것”이라며 출연 결심을 밝혔다.

그런 그가 연기할 고강희는 어린 시절 생긴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가는 캐릭터. 단정한 헤어와 꼼꼼한 메이크업으로 슬픔과 아픔을 감추는 양면적인 모습이 있지만, 금비에게만큼은 모든 것을 내려놓았고, 모휘철에게도 서서히 마음을 열어가며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박진희는 극중 힐링 러브라인을 이룰 오지호에 대해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만나본 적이 없었는데, 오지호와 같은 소속사인 배우 최정윤이 의리 있고 좋은 사람이라며 오래전부터 꾸준히 칭찬해왔다. 그래서인지 처음 만났는데도 알고 지냈던 것 같고, 좋은 느낌이 든다”고 전하며 모휘철과 고강희의 로맨스에 호기심을 불어넣었다.

마지막으로 “아이를 낳고 보니 세상 모든 아이가 다 예쁘다”며 “‘오 마이 금비’가 어디선가 외로워하고,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아이들이 희망을 찾을 수 있게 어른들이 도와주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뭉클한 바람도 전했다.

한편, KBS2 새 수목드라마 ‘오 마이 금비’는 ‘공항 가는 길’ 후속으로 오는 11월16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제공: ‘오 마이 금비’ 문전사, 로고스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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