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아바’ 김희원, 샘솟는 아이디어 “머리가 지끈지끈 해"

입력 2016-11-01 17:41  

[연예팀] 김희원의 아이디어가 톡톡 발휘되고 있다. 

배우 김희원은 JTBC 금토드라마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연출 김석윤 임현욱, 극본 이남규 김효신 이예림)’에서 일명 이혼 전문 ‘쓰변’(쓰레기 변호사) 최윤기 역을 맡았다.

때만 되면 식탁에 음식을 정성껏 차려놓고 남편을 기다리는 ‘내조의 여왕’이자 아내 은아라(예지원)를 두고도 늘 바람을 꿈꾸는 윤기. 처제를 자신의 사무실에 심어 감시를 하는 아내의 행동이 왠지 싸하고 불길하다.

그러나 윤기의 수비도 만만치 않다. “일하는 남자의 발 냄새는 지독하기 마련”이라며 신선한 발 냄새를 유지하기 위해 발에 랩을 칭칭 싸매고 샤워를 하는가 하면 몰래카메라, 도청장치를 수시로 수색하는 치밀함까지 선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김희원은 “단 한 번도 해보지 못했던 연기다. 매일 민망하고 새로운 경험을 하고 있다”며 “어떻게 해야 더욱 재미있을지 여러 가지 기상천외한 아이디어를 감독님과 고민한다. 머리가 지끈지끈 해질 정도다”고 나름의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이어 “감독님은 걱정하지 말라고 하는데 난 사실 욕 먹을 걱정도 하고 있다”고 농을 던지며 “최윤기는 정말 인생을 대책 없이 재밌게만 살려고 한다. 시청자분들이 웃으면서 재미있게 봐주시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JTBC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는 11월4일 오후 8시 30분에 3회가 방송된다. (사진제공 : 드라마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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