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공학회가 친환경차 정부 R&D투자 방향 설정을 위한 친환경자동차 미래동력포럼을 연다고 밝혔다.
4일 학회에 따르면 포럼은 오는 11일 오후 1시 리츠칼튼 호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산업 비중 대비 낮은 R&D 예산으로 인한 기술경쟁력 하락 우려, 자동차 기술·시장 시나리오 분석을 통한 로드맵 작성, 미래형차 기술의 다각도 분석을 통한 예산 분배, 친환경차 분류 기준 개선 등에 대해 정보와 의견을 공유한다.
국내 자동차 산업은 전체 GDP(2015년 기준)의 3.2%, 부가가치로 제조업의 10.7%를 차지하지만 R&D 예산은 총 예산의 1.8%(全부처 기준) 수준이다. 선진국 자동차 R&D 예산 규모는 증가나 유지세를 보이는 반면, 한국 예산 규모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 일본은 내연기관 효율을 향상시키는 신연소 자동차 엔진기술 외에 전기차 원천기술 개발을 위한 R&D 투자를 병행하고 있다. 미국은 배터리/전기, 신연소 및 신소재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 예산을 분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연구비 지원 확대 필요성을 논의할 계획이다.
더불어 지속적 산업 확대와 발전을 위한 친환경차 관련 장기 기술 로드맵 설정과 산업적/기술적 측면의 전망 분석, 기술의 경제성 분석 및 환경 측면의 전주기적 분석(Life-Cycle Assessment)에 대한 정보제공과 논의를 수행한다. 각 기술별 예산 활용에 과학적인 접근이 요구됨에 따라 공해배출물, 온실가스, 에너지를 대상으로 LCA와 자동차 기술의 경제성 평가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친환경차 정의에 과학적·정량적 지표가 필요함에 따라 기준을 성능(공해배출물, 연료효율)으로 합리화시켜야 한다는 게 학회 설명이다.
학회는 기술동향 정보제공을 벗어나 정책개발을 위한 정보제공과 토론 기회를 제공하고자 관련 프로그램을 구성했으며, 향후 정책 개발의 기반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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