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 "컨티넨탈 저격 차종은 독일 고급차"

입력 2016-11-30 16:22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가 링컨 컨티넨탈로 독일 프리미엄 3사의 기함들과 경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30일 서울 포시즌즈호텔에서 열린 링컨 컨티넨탈 신차발표회에서 포드코리아 노선희 홍보 이사는 "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 아우디 A8 가운데 낮은 트림과 경쟁할 완전한 신차"라며 "가격보다 차체나 브랜드가 갖고 있는 위치를 고려해 달라"고 말했다.

 컨티넨탈은 지난달 사전계약에 나서 현재 100대 이상이 계약됐다. 올해 국내에 들여올 물량은 200대 정도로, 두 가지 트림 가운데 주력은 엔트리인 '리저브'다. 정확한 집계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제품의 60~7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게 노 이사의 설명이다.

 링컨 브랜드 차별화에 대해선 "향후 성장에 따라 대응할 규모가 갖춰지면 가시적 성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가능성을 시사했다. 포드코리아는 올해 10월까지 링컨 브랜드 2,268대를 등록해 전년 동기(2,208대) 대비 2.7% 늘었다. 내년 컨티넨탈 1,500대를 보태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전략에 차질이 없다면 포드·링컨 브랜드의 분리 시점이 당겨질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업계 시각이다.

 한편, 링컨 컨티넨탈은 미국에서 9월 출시 이후 두 달간 1,997대가 판매됐다. 벤츠 S클래스(월 평균 1,583대, 올해 1~10월 기준), BMW 7시리즈(1,037대)보다 적지만 캐딜락 CT6(838대), 아우디 A8(330대)보다 많은 수준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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