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춘추전국시대, 승자는? ‘판도라’

입력 2016-12-07 16:55  


[연예부] 이번 주 가장 보고 싶은 영화로 ‘판도라’가 선정됐다.

12월의 극장가는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 한다. ‘럭키(감독 이계벽)’가 떠난 스크린을 ‘신비한 동물사전(감독 데이빗 예이츠)’이 선점한 가운데 ‘형(감독 권수경)’과 ‘미씽: 사라진 여자(감독 이언희)’가 잇따라 개봉했고, 한국형 블록버스터 ‘판도라(감독 박정우)’까지 나타났다.

온라인 조사회사 피앰아이(PMI)가 설문조사 플랫폼 틸리언을 통해 20대부터 50대 남녀 5천명을 대상으로 이번 주 가장 보고 싶은 영화를 조사한 결과, ‘형(12.5%)’과 ‘미씽: 사라진 여자(12.3%)’, ‘신비한 동물사전(12.2%)’이 오차 범위 내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였지만, 금일(7일) 개봉한 ‘판도라’가 19.6%로 1위에 올랐다.

준비기간만 4년이 걸린 150억 대작 ‘판도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강진이 덮친 대한민국에 원자력 폭발 사고가 일어난다는 내용이다. 2012년 450만 관객을 동원한 ‘연가시’의 박정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김남길, 김영애, 정진영이 주연을 맡아 12월 최대 기대작으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앞서 접전을 벌인 영화 모두 여성관객의 관람의향이 더 높은 반면, ‘판도라’는 남성관객의 관람의향이 24.4%로 여성(15.3%) 대비 10% 가까운 격차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40대 남성의 기대지수가 25.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더불어, 은폐에만 급급한 정치인들의 모습이나 초기 대응 실패로 더 큰 참사가 일어나는 상황 등 영화는 현실 속 많은 부분과 맞닿아 기시감을 일으킨다. 세계에서 원전 밀집도가 가장 높을 뿐 아니라, 원전이 계속해서 추가로 지어지고 있는 대한민국의 현 상황은 관객들의 뒷목을 더욱 서늘하게 만든다.

한편, 최고 기대작 ‘판도라’는 12월7일 개봉,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사진제공: 피앰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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