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에 제주도가 있다! ‘오감만족’ 이색 볼거리

입력 2016-12-08 12:05  


[임미애 기자/사진 김치윤 기자] 한국 여행의 메카 명동. 외국인을 비롯해 한국인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한류 열풍의 주역인 K-뷰티와 패션을 한눈에 볼 수 있어 거리를 걷는 것만으로도 트렌드를 느낄 수 있다.

관광객들이 주목하는 볼거리 중 하나는 국내 뷰티 매장. 중국에서는 색조 화장품이 다양하게 출시되지 않고 기초 케어에 집중하는 경향이 크기 때문에 유커들은 한국 메이크업에 관심이 많다. 일본 역시 자연스럽게 밀착되는 피부 표현 및 생기 연출에 마음이 끌려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명동 거리에는 다소 불편한 점도 있다. 인파에 비해 거리가 넓지 않은 것. 관광객은 편안한 쇼핑을 위해 캐리어를 유료 보관함에 맡기곤 한다. 북적거리는 분위기에 맞춰 신나는 노래가 거리를 가득 채워 느긋한 휴식을 원하는 이들과는 어울리지 않는다.

이러한 점을 고안해 보다 사람들이 편하게 볼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이니스프리는 명동 한복판에 매장을 오픈, 무료로 캐리어를 보관해줄 뿐 만 아니라 2층, 3층에 아늑한 휴식공간을 마련해 부담 없이 쉬다 갈 수 있도록 만들었다.

>> 제주도의 크리스마스, 오감만족 현장으로!


이곳에는 조금 특별한 크리스마스가 준비됐다. 외관에 비치된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 제주도 정경을 보여주면서 연말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보통 매장처럼 다양한 제품이 마련돼 있지만 곳곳에서 느껴지는 제주도 분위기가 마치 이색적인 ‘명소’를 찾은 듯한 기분을 느끼도록 한다.

전반적으로 제주도가 느껴질 만큼 청량한 색감이 눈에 띈다. 한 쪽에는 생화로 이루어진 수직정원이 마련돼 있고 아름다운 자연을 모티브로 제작된 다양한 아이템을 접할 수 있다. 2층에 올라서면 VR을 통해 이민호와 데이트할 수 특별한 경험도 제공된다.

VR 영상을 직접 체험해본 황연도 고객(24)은 “정말 이민호가 옆에 앉아 있는 기분이다. 말도 다정하게 건넨다. 영상에 따라 바람과 향기도 직접 느낄 수 있어서 실제로 제주도에 방문한 듯한 착각이 든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그린카페에서는 100% 제주도산으로 만들어진 잼과, 주스 등 다양한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 오픈 주방으로 되어 있어서 요리사가 음식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색다른 재미가 있다. 옆에는 따로 한국어, 영어, 중국어로 표기된 레시피 북이 비치돼 있어 해외 관광객들도 요리를 쉽게 따라 만들 수 있다.

브랜드 관계자는 “중국인은 그린티 라인을 가장 선호한다. 한국 분들은 블루베리가 들어간 디저트를 비롯해 건강에 좋은 착즙 주스를 많이 찾는다. 싱싱한 야채가 들어간 샐러드는 내용물을 확실하게 보여주기 위해 투명한 통에 종류별로 차곡차곡 쌓았다. 주문이 들어오면 볼 하나를 같이 드려 직접 덜어먹을 수 있도록 제공된다”고 전했다.

>> 명동에서 느끼는 제주도의 맛, 음료부터 샐러드까지!


티라미슈, 브런치를 비롯한 각종 음식과 녹차, 감귤 주스 등 음료는 제주도에서 가져온 식재료를 활용해 맛이 더욱 깔끔하고 깊다. 색다른 재미 요소도 있다. 각 재료가 샌드위치처럼 여러 층으로 쌓아 올려져 보틀에 담겨있다. 이를 구매 시 하얀색 볼을 함께 주는데, 이곳에 샐러드를 옮겨서 먹으면 된다.

그린티 라테는 각자 취향에 따라 농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녹차 진액이 음료와 따로 제공된다. 진열대에 비치된 착즙 주스는 구매 의사가 없어도 당근, 블루베리, 청포도, 감귤 등 여러 가지 맛을 시음할 수 있다. 원하는 음료를 지정하면 바로 앞에서 직원들이 주스를 만들어 주는 특별한 서비스다.

>> 무료 보관 서비스, 몸도 마음도 가볍게!


캐리어 무료 보관함은 가장 인상 깊었던 서비스다.

건물 외관 바로 옆에 위치한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4층으로 이동, 원하는 곳에 가방을 넣고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시간제한도 없다. 오전 9시부터 밤 11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이는 쇼핑으로 늘어난 짐을 잠시나마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기 때문에 외국 관광객들을 비롯해 명동 방문자들에게도 솔깃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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