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로 중고차 시세 파악, 거래 투명성 높인다

입력 2016-12-11 18:52   수정 2016-12-18 20:00


 국토교통부가 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소비자가 제작자, 차종, 연식별 중고차 시세정보를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서비스는 지난 9월 열린 제14차 경제관계장관회의 안건 중 중고차시장 선진화 방안에 따른 후속조치다. 9월말부터 자동차민원대국민포털(www.ecar.go.kr)을 이용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이어 12월부터는 모바일 서비스(마이카 정보)를 시작했다.

 중고차 시세정보 공개는 지나치게 낮은 가격의 허위 및 미끼매물로 인한 피해사례를 막기 위한 조치다. 소비자가 거래가격 수준을 알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것. 국토부는 소비자가 사고자 하는 차의 전월기준 거래가격 정보를 제공해 중고차 구매 때 참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세는 전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 현대캐피탈, KB차차차, SK엔카직영 등 5개 기관 정보를 교통안전공단이 취합, 매월 무료로 공개한다. 제작자, 차종, 연식, 시세정보 제공기관을 선택해 소비자가 편리하게 검색할 수 있다.

 김채규 국토교통부 자동차관리관은 "작년 10월부터 제공중인 자동차이력관리정보 조회 서비스와 이번 중고차 시세정보 공개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가 충분한 사전정보를 갖고 중고차를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며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 중고차시장의 투명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이번 서비스의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소비자 의견수렴 및 제공기관 간 협의를 통해 소비자가 보다 편리하게 시세정보를 조회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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