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변속기와 상품성을 개선한 2017년형 쏠라티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현대차에 따르면 새 차는 8단 자동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어 주행성과 효율을 향상했다. 변속기는 저단 영역의 가속성능을 높이고 고단 영역의 효율성과 정숙성을 실현했다. 부품 수가 늘었지만 무게를 줄여 경쟁력을 확보했다.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편의성도 높였다. 하이패스 룸미러를 장착했으며 운전석 실내조명을 LED 타입으로 교체했다. 시트 구조를 변경해 운전자세에 따라 운전석 팔걸이 각도를 조절할 수도 있다(트림별 적용 상이). 또 승객석 안전을 위해 설치한 핸드레일은 우레탄 소재를 활용했다.
이 밖에 현대차는 내년 1월부로 시행하는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 내 강화 OBD 법규'에 따라 장거리 운행으로 배출가스 허용기준 초과 시 OBD 경고등을 점멸, 이후에도 일정 시간 이상 운행 시 출력과 속도를 자동 제한하는 시스템을 변경했다. OBD경고등 점멸상태에서 36시간 이상 운행 시 엔진 성능은 25% 감소하며, 100시간 이상 운행 시 최고속도를 20㎞/h 낮춘다.
새 차의 판매가격은 스탠더드 5,694만 원, 디럭스 5,752만~5,820만 원, 럭셔리 5,935만~5,972만 원이다(수동변속기 기준. 8단 자동변속기 선택 시 320만 원 추가).
한편, 현대차는 내년 1월까지 쏠라티 출고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UHD TV를 증정한다. 또 수동변속기 제품을 300만 원 할인하고, 재고조건에 따라 300만~400만 원을 추가로 깎아줘 최대 700만 원 싸게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수동변속기 모델 할인은 2017년형 해당 없음).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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